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가 발표한 「2026년 6월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월보」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체류외국인은 287만 4278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273만 2797명보다 14만 1481명(5.2%) 늘었다. 지난해 말 278만 3247명과 비교하면 반년 만에 9만 1031명이 증가했다.
300만 명까지는 12만 5722명이 남았다. 정부는 「2026년 외국인정책 시행계획」에서 올해 안에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2024년 9월 신(新)출입국·이민정책을 발표할 당시 5년 안에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증가 속도가 그보다 빠르다고 같은 문서에 적었다.
■ 등록 164만, 거소신고 60만, 단기 64만
체류외국인은 세 갈래로 나뉜다. 91일 이상 머물 목적으로 외국인등록을 마친 등록외국인이 163만 6922명(57.0%)으로 가장 많다. 외국국적동포 중 국내거소신고를 한 사람이 59만 8060명(20.8%), 90일 이하로 머무는 단기체류외국인이 63만 9296명(22.2%)이다.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자를 합친 장기체류외국인은 223만 4982명이다. 전체의 77.8%가 한국에 생활 기반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 중국 99만, 베트남 38만
국적별로는 중국이 99만 4023명(34.6%)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한국계는 64만 4464명이다. 다음은 베트남 37만 6224명(13.1%), 미국 20만 3795명(7.1%), 태국 15만 7255명(5.5%), 우즈베키스탄 10만 6391명(3.7%) 순이다.
네팔은 10만 494명으로 처음 10만 명을 넘었다. 2022년 4만 7865명에서 4년 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가장 빠르게 증가한 곳은 라오스다. 2022년 2743명이던 것이 6월 말 2만 6590명으로, 4년 사이 열 배 가까이 불어났다.
■ 시흥 7만 3천 명, 안산 단원구 7만 명
등록외국인과 거소신고자를 합쳐 보면 어느 도시에 몇 명이 사는지가 드러난다.
경기 시흥시가 7만 3108명으로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많다. 안산시 단원구 7만 90명, 화성시 만세구 5만 2139명, 평택시 5만 1693명이 뒤를 이었다. 서울에서는 구로구 5만 118명과 영등포구 4만 9043명이 가장 많다.
충남 아산시 4만 2161명, 경남 김해시 3만 3460명, 경기 김포시 3만 2869명, 인천 부평구 3만 1597명, 안산시 상록구 3만 591명도 3만 명을 넘었다.
■ 경기도에만 74만 명
광역단체별로는 경기도가 74만 6525명으로 압도적이다. 전국 장기체류외국인 223만 4982명의 33.4%가 경기도에 산다. 서울 42만 7446명, 충남 14만 9911명, 인천 14만 4246명, 경남 13만 1222명 순이다.
등록외국인만 놓고 보면 수도권 거주자가 85만 832명으로 절반(52.0%)을 넘는다. 영남권 34만 7991명(21.3%), 충청권 21만 6168명(13.2%), 호남권 15만 5594명(9.5%)이 뒤를 잇는다.
■ 유학생 32만, 베트남이 중국 앞질러
외국인 유학생은 32만 351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6.9% 늘었다. 눈에 띄는 것은 국적 순위다. 베트남 유학생이 12만 4767명으로 중국 7만 3781명을 크게 앞섰다. 특히 한국어연수(D-4-1) 과정에서는 베트남이 5만 9207명으로 중국 4289명의 열네 배에 이른다.
우즈베키스탄 2만 2056명, 네팔 2만 881명, 몽골 1만 8748명이 뒤를 이었다.
■ 불법체류율 12.0%, 8년 만에 최저
불법체류외국인은 34만 6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만 1654명(8.4%) 줄었다. 전체 체류외국인 대비 비율은 12.0%다. 이 비율은 2020년 19.3%로 정점을 찍은 뒤 계속 낮아지고 있다. 2018년 15.0%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 결혼이민자 19만, 혼인귀화 17만
국민의 배우자로 체류하는 결혼이민자는 19만 401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늘었다. 여성이 15만 3019명(80.4%), 남성이 3만 7382명(19.6%)이다.
국적별로는 중국 6만 655명, 베트남 4만 4289명, 일본 1만 7624명, 필리핀 1만 3015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기도에 5만 8809명이 살아 가장 많다. 결혼을 통해 한국 국적을 얻은 혼인귀화자는 누적 17만 6165명이다.
올해 상반기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8044명으로, 귀화가 6771명, 국적회복이 1273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