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 전통의 수원화성문화제가 오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에는 231년 전 왕실 행렬을 재현한 정조대왕능행차가 펼쳐진다.
올해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는 수원의 정책 브랜드 ‘새빛’과 정조대왕의 애민정신을 뜻하는 ‘홍민’을 결합한 ‘새빛홍민’을 주제로 진행된다.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연무대, 용연, 전통문화관 등 수원화성 성곽 내부 전역을 축제 공간으로 활용해 3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종이박스로 화홍문을 만드는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을 비롯해 가마레이스, 시민도화서, 축성놀이터, 양로연, 과거시험을 재현한 별시날 등이 마련된다.
대표 공연으로는 화성행궁 전각을 이동하며 정조대왕의 이야기를 만나는 야간 콘텐츠 ‘행궁야화’가 3~11일 진행된다. 방화수류정과 용연을 배경으로 한 수상퍼포먼스 ‘선유몽’은 5~11일, 정조의 야간 군사훈련을 모티브로 한 주제공연 ‘야조’는 7~11일 열린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수원전통문화관을 외국인 관광 거점인 ‘글로벌빌리지’로 운영하고 약 120명의 통역봉사단이 다양한 언어로 축제 안내를 지원한다.
전통놀이와 공연, 다도·전통 장신구 만들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조대왕이 사랑한 술을 주제로 한 ‘한 잔의 축제’와 잔치 음식 쿠킹클래스 ‘K-축제, 잔치를 요리하다’는 외국인 전용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서울에 체류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대와 명동·동대문, 광화문에서 축제장까지 하루 2회 왕복하는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축제 첫날인 4일에는 정조대왕능행차가 펼쳐진다. 올해 수원 구간에서는 말 60필과 1000명의 재현행렬이 1795년 을묘원행을 재현하고, 시민 1200명이 퍼레이드에 참여한다.
노송지대에서 시작한 행렬은 수원종합운동장과 장안문을 거쳐 행궁광장으로 이어진다. 구간 곳곳에서는 무예 시연과 시민 퍼레이드, 국제 자매도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도 선보인다.
행궁광장에서는 정조대왕 입궁 퍼포먼스와 함께 국악, 전통연희, 댄스 공연 등이 이어지며 대동놀이로 능행차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63년 역사를 지닌 수원화성문화제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저력이 있다”며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능행차 등 수원이 갖고 있는 훌륭한 관광 콘텐츠를 K-컬처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