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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김해가야테마파크, 첫 가야 왕궁결혼식... 다문화 부부 두 쌍 선정

 

한국다문화뉴스 = 김정해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야심차게 추진하는 '가야왕궁 결혼식' 에서 수로왕과 허왕후의 자리에 서게 될  한국-싱가포르, 한국-러시아 커플 두 쌍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모집에는 23세부터 58세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다문화 커플 일곱쌍이 다양한 사연과 함께 응모했다.

 

선정된 한국-싱가포르 커플은 일본 워킹홀리데이에서 만나 일찌감치 김해에 터전을 잡았지만, 생계를 꾸려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9년 만에 결혼식을 하게 된 30대 동갑내기다.

 

한국-러시아 커플은 아버지를 따라 할아버지 나라를 찾아온 고려인 4세 신부의 특별한 사연을 담고 있다.

 

싱가포르 신부(37)는 "한국의 왕궁결혼식은 친정 부모님이 더 좋아하실 것 같다"며 반겼고, 러시아 신부(23)는 "비슷한 처지의 고려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결혼식이 될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해가야테마파크는 콘텐츠 중심 역사문화관광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모으는 기획이벤트로 왕궁결혼식을 마련한다. ‘가야 왕궁결혼식’은 결혼식 본식과 함께 전통공연, 퍼포먼스, 가야복식체험 등으로 구성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관광 콘텐츠다.

최종 선정된 두 커플에게는 결혼식 행사지원 및 한옥체험관 숙박권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결혼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김해가야테마파크 가야왕궁 태극전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