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기자 | 한국 남자와 결혼한 8년 차 베트남 결혼이민자 박수지씨는 유치원을 다니는 아들이 있다. 이번 인터뷰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일하며 주변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수지씨가 한국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알아보고 후배 결혼이민자에게 전하는 한국 생활을 담았다. 국제결혼과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어땠나? 처음 국제결혼을 생각했을 때 막연함에 무서움도 있었습니다. 다른 선배들이 한국 생활에 대해 알려주며 점차 알아갔어요, 중국과 타이완 등 다른 나라보다 한국 드라마에 나오는 모습들 다양한 계절이 있는 모습과 한국 남자의 이미지가 좋았어요. 현재는 교통도 편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남편을 만나 좋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제결혼을 준비하며 관련한 시설 등을 다니며 준비할 것들이 있나? 저는 한국에 오기 전 한국어 수업을 들었어요. 이수하고 수료증을 받아요. 한국어 토픽1이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교육 이수와 수료증이 있어야 하는데, 당시 이것들이 없으면 한국대사관에서 인증이 안 되기 때문에 비자가 안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어를 듣고 나면, 베트남과는 다른 나라인 한국의 기후, 교통, 생활, 풍습에 대해 배워요,
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기자 | 몽골인 수도 Улаанбаатар(울란바토르)와 한국 비행기 직항로가 개설된 것은 1994년이다. 1990년대 초 사회주의 국가체제였던 몽골이 자본주의 국가체제로 전환하면서 1991년 몽골대통령 P.Ochirbat의 방한, 비행기 직항로 개설 등으로 한국과 몽골 간의 교류가 활발해졌다. 또한 한·몽 수교가 이루어지고 한국식 경제 모델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생겨난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는 무지개라는 뜻을 지닌 ‘솔롱고스’라 불리는 한국풍 문화 확산으로 이어졌다. 몽골의 한국화는 2006년 수도 울란바토르의 과밀화 해결을 위해 시작된 ‘야르막 신도시’ 개발사업도 영향을 미쳤다. 980만㎡(약 300만 평)에 이르는 광대한 야르막 신도시에 지어진 한국형 아파트와 상가들은 여행객들에게 ‘몽탄 신도시(몽골과 동탄 신도시의 합성어)’라고 불릴 정도로 한국과 비슷하다. 한국의 대형마트 이마트의 인기는 월 방문객 150만 명으로 올란바토르에 거주하는 전체 인구 160만 명에 비슷하며, 벌써 3호점을 오픈한다. 몽골에 거주하는 청년들은 한국 사회에 대한 좋은 인식과 더불어 한국에 입국해 일하고 싶어 한다. 울란바토르에 거주 중인 바스카
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기자 | 한국다문화뉴스는 10월 13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현장 연계 현황과 나아갈 방향'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오전 10시 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주제발표에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손녕희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센터 교육팀장이 참석했고, 토론 및 패널로 이정연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 주임, 결혼이주민 왕진지애씨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송미림 국장이 맡았다. 주제발표는 다문화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수업 대상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지를 중점으로 ▲대한민국 다문화 가족지원 정책의 변화 ▲결혼이민자의 취업 현황 ▲취업환경 개선방안 ▲프로그램 내용 개선 방안 ▲지역 단체와 사회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취업 현장 실무를 중점으로 ▲다문화 및 이주민 대상 취업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한계 ▲국비 교육과 대상자의 특징 ▲취업기관의 취업 지원 개선방안 ▲프로그램 참가자 의견 등의 내용으로 토론을 가졌다. 손녕희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
■ 4.8% 외국이주민 비율의 제주도 푸른 바다의 아름다운 제주도는 67만 3107명(통계청 2021년 기준)이 거주하고 있다. 그 중 4.8%에 해당하는 3만643명이 외국이주민이다. 해당 수치는 전체 통계에서 외국인이주민 비율이 차지하는 4.1%보다 0.7% 높다. 다문화 출생 또한 제주는 전남 7.6%에 이어 7.0%로 두번째로 높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외국인과 이민 2세, 귀화자등 이주배경인구가 총인구의 5%를 넘으면 다문화ㆍ다인종 국가로 분류하는데, 제주도는 다문화사회에 진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주도에는 제주시가족센터와 서귀포시가족센터가 다문화를 포함한 제주의 모든 가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기존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하여 운영하는 것이 가족센터이다. 제주도의 경우 2022년부터 가족센터로 통합됐다. ■ 20만 속 4천, 유일한 서귀포시 다문화 전문기관 서귀포시가족센터(센터장 이상구)는 서귀포 가족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그 속에서도 서귀포 내 유일한 다문화전문기관이다. 약 20만 명이라는 서귀포시민 속 다문화 인구는 4천 명이지만 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5:5라고 이상구 서귀포시가족센터장은 말한다. ■ 통
■ 다국적 기업으로 국제화한 태국 인구 7180만 세계 20위, 면적 5,131만 2천ha 세계 51위로 프랑스와 같은 크기의 국토를 보유한 태국은 남부지역이 기다란 특성을 갖고 있다. 넓은 국토로 균형발전이 안돼 지역별 격차 또한 있지만 지역주민들은 해당 지역 특성에 맞추어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과 비슷한 상황이 많은 태국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UN인구전망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은 출산율 감소 속도도 1.09명(2021년 기준)으로 한국보다 빠른 상황이며 동 소득대 기록 출산율 중 가장 낮은 출산율로 수도인 방콕, 푸켓 등 일부 지역은 당시 서울 출산율보다 낮기도 했다. 태국은 왕실에서 경제의 많은 부분에 관여하고 있다. 쇼핑몰, 중공업 등에 관여를 하는데, 국가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중진국의 함정이라고 부른다. 다만, 태국 경제의 70%가 수출로 이루어지고 다국적 기업을 주변국보다 많이 유치하여 국제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도 있다. 이에 태국에서 부유한 지역인 라용의 경우 1인당 GDP가 32,849달러로 대한민국 1인당 GDP와 큰 차이가 없다. ■ 자립을 위한 시간과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