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구인난 해소 위해 외국인 근로자 월 1만명 입국시킨다

2022.08.1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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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정부가 조선업·농어촌 등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 쿼터(한도)를 확대한다. 외국인 근로자 월 1만명 이상을 신속 입국시켜 연내 8만4000명의 입국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제도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8월 8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열고 ‘구인난 해소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조선업(4800명)과 뿌리 산업(2만7000명), 택시·버스업(2300명), 음식점·소매업(1만4200명), 농업 등 인력난이 심각한 5개 부문에 외국인 근로자를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우선 뿌리산업 등 제조업은 신규쿼터 6000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쿼터는 기존 1만480명에서 1만6480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조선업은 전문인력 안정적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용접과 도장공 쿼터 폐지 등 특정활동(E-7) 비자를 개선한 데 이어 올해 9월 이후 본격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농축산업 또한 신규쿼터 600명을 확대한다.


정부는 또 3·4분기로 나눠 발급할 예정이던 신규 고용허가서를 이달 8월 중 조기 발급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입국 대기자 6만3000명의 신속한 입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 중 5만명은 이달 8월부터 월별 1만명씩 들어오게 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총 8만4000명의 외국 인력이 입국해 코로나19 이전 수준 (27만7000명)으로 인력을 회복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내년 1월부터 필요 인력이 바로 입국할 수 있도록 다음해 외국인 인력 한도를 올해 10월 중 조기 확정하고, 고용허가서도 연내 발급하는 등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외 상시 인력 부족 업종인 조선업과 뿌리 산업 밀집지역 고용센터 17개소에 ‘신속취업지원 태스크포스’를 설치해 구인·구직 연계 고용 서비스 등 집중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우선 시급한 현장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를 월 1만명 이상 신속 입국시켜 연내 국내 체류 외국인 근로자 수를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겠다”면서 “상시적 인력 부족 업종인 조선업·뿌리 산업에 대해서는 맞춤형 특화지원을 통해 신규 인력의 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소해련 기자 shryun209@hanma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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