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기자 | 한국다문화뉴스는 10월 13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3층 대강당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다문화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 현장 연계 현황과 나아갈 방향'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토론회는 오전 10시 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주제발표에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손녕희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센터 교육팀장이 참석했고, 토론 및 패널로 이정연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 주임, 결혼이주민 왕진지애씨 등이 참석했다. 사회는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송미림 국장이 맡았다.
주제발표는 다문화 유관기관에서 진행하는 취업 관련 프로그램이 수업 대상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는 지를 중점으로 ▲대한민국 다문화 가족지원 정책의 변화 ▲결혼이민자의 취업 현황 ▲취업환경 개선방안 ▲프로그램 내용 개선 방안 ▲지역 단체와 사회 개선 방안 등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토론은 취업 현장 실무를 중점으로 ▲다문화 및 이주민 대상 취업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한계 ▲국비 교육과 대상자의 특징 ▲취업기관의 취업 지원 개선방안 ▲프로그램 참가자 의견 등의 내용으로 토론을 가졌다.
손녕희 경기대학교 다문화교육센터 교육팀장
다문화가족 지원정책은 2010년부터 제1차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제4차 기본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제4차 기본계획의 비전은 다문화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조화로운 사회로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생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결혼이민자 취업 현황은 주로 단기 아르바이트 또는 시간제 근무, 취업으로 연계되지 않는 다문화 프로그램, 취업 정보 접근의 어려움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많은 자격증을 취득했더라도 시간제, 단기 일자리에 머무는 경우가 많았고, 국가에서 진행하거나 지원하는 기관들의 취업 프로그램들은 이주 초기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 소양 교육에 그쳐 현장으로 연계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빠르게 정보를 올리고 취득하고 활용하는 한국 사회의 문화와 달리 정보 접근성이 떨어져 이들의 정보 접근성을 키워야 한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의 생계유지를 위해 26.0% ▲한국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직업을 구하는 경우가 15.9% ▲미래 준비를 위해 15.4%로 직업을 구하는 이유를 꼽았습니다. 일하면서 어려운 점은 ▲한국어 소통 37.9% ▲자녀 양육 부담 6.6%로 나타났고 임금 수준은 ▲100~150만 원 미만이 22.3% ▲150~200만 원 미만이 25.3%로 100~200만 원 미만에 해당하는 인구가 절반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이민자 취업 환경을 보면, 자녀 양육과 더불어 한국어의 어려움이 구직 과정 어려움으로 연결됐고 이에, 구직을 집 인근 직장으로 한정하는 등의 개인적인 환경 조건이 있습니다. 또 일자리 구직 경로를 보면 주로 선배 이민자들에게 취업 정보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환경으로 구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도적 차원에서 취업지원 정보제공 및 홍보와 지역사회의 일자리 센터, 학원 연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취업 환경 개선 방안으로 본인의 노력과 가족 구성원의 이해와 협조, 프로그램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본인은 한국어 능력 향상과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 그리고 직업훈련 등으로 능력을 키워야 하며, 가족들은 이를 이해하고 자녀 양육을 분담하며 협조해야 합니다.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육에서 나아가 취업 한국어교육으로 의사소통과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린 교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자 맞춤형 취업 준비 프로그램 제공과 지역사회 취업 유관기관과 일자리 연계가 필요합니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먹고 살기 힘들다며 왜 노력을 더 하지 않아?” “시간이 없으면 새벽이라도 나와서 공부해야지”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을 하며 여러 단체와 기업체, 그리고 다양한 분들을 만나면 들어볼 수 있는 말입니다. 다문화 그리고 이주민들이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살았던 모국의 문화가 우리나라와 다르고, 그 차이를 인정하기보다 무시하는 발언을 하곤 합니다. 한국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해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성장시켰습니다. 이주민들이 대한민국의 구성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다만, 이들에게 우리는 문화의 차이를 알려주며 존중 속에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결혼이주 여성의 경우 한국 남편의 경제력만으로 가족을 부양하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여성들이 경제권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시댁과 남편이 경제권을 주지 않는 경우입니다. 경제권을 갖는다는 것은 가정과의 협의가 필요합니다. 협의에는 자녀 양육의 어려움이 있을 것이고 시댁과 남편의 동의도 포함됩니다. 원만한 합의가 이루어졌더라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한국은 말도 빠르고 모든 일들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모국에서 컴퓨터를 배우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빠르게 진행되는 업무 속에서 배우지 못한 과정들을 학습하며 경제활동을 한다는 것은 포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구직하는 외국인들도 수준이 높아 일과 생활이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러나 단순히 쉽고 편한 일만을 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함께 성실히 일하며 성장하길 바라고 채용했으나 되려 권리만 주장하는 경우, 좋은 취지는 변질되는 것입니다. 특정 국가와 문화가 아닌 인간의 성장인 측면에서 성장이란 노력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끊임없는 성장을 통해 나아가려는 모습 대신 허영과 사치를 위한 모습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부분의 교육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이러한 인간 자체로써의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도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 예산을 통해 한국어교육을 진행하는 경우 이들의 참여와 흥미 위주로 프로그램을 편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취미, 바리스타 자격증 등의 교육이 있는데, 이러한 자격은 취업이 아닌 창업을 위한 자격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은 단순히 몇 개월 과정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격증 교육에서 나아가 경영교육 등 운영과 경영 전반에 대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한국어가 어려워 단순노동으로 취업하는 것이 아닌 고소득을 받고 한국 사회에서 구성원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장기간에 걸친 교육이 필요합니다. 취득한 자격증들을 갖고 가치를 재창조하고 사회에 활용할 능력을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
토론을 하며 다문화 경제적 자립 프로그램에 대한 발전 방향을 고민해보았습니다. 첫째, 지자체에서 보육 관련 돌봄 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활동이 자유롭기 위해서는 다문화가족들의 돌봄 서비스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아이를 데리고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자체가 돌봄을 나서서 연장 보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립에서 나아가 사립유치원도 참가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다문화 한부모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 좋겠습니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이혼 별거가 많습니다. 이혼 후 한 번도 양육비를 받아보지 못했다는 응답이 무려 60.2%로 4~24세 교육비를 혼자 부담해야 합니다. 다문화 한부모의 경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는 기준을 낮추면 어떨까 생각합니다다. 실제 다문화가족들이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되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어서 기준을 완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평등을 위한 교육이 필요합니다. 국제결혼 전에 이수해야 하는 교육을 더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주하는 대상자도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행복하고 평등한 부부 생활을 위해서 불합리한 경우 대처 방안들을 알아야 합니다. 본인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센터나 유관 기관에 대한 정보도 입국 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이후 5년 차 10년 차 등 중간중간 연차별 조사 및 재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고용 확대 및 고소득 취업 교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 단순 노무직 비율이 늘어난 반면, 결혼이민자의 취업률은 떨어졌습니다. 한 국가와 사회에서 장기적으로 거주할 경우, 즉 오래 살수록 사회적 위치나 지위가 올라야 하는데 다문화가족의 경우 그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인정받는 수준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거나 고소득을 위한 직업 교육, 나아가 임원까지도 올라갈 수 있는 역량 강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고령층의 노후 준비도 필요합니다. 연세든 이주민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다문화 노후 준비가 중요한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은퇴를 앞둔 이민자가 40.2%라고 합니다. 젊은 이주민들에 대한 취업 불안도 그런데 은퇴를 앞둔 이민자들의 상황도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족들이 다문화 어르신을 요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나 간호조무사, 요양보호사 등을 통한 선순환 케어를 사회복지 시스템 안에서 구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족도 노력해야 하고,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공부하고 인정받고 의무를 행하며 권리를 주장해야 합니다.
이정연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 취업지원팀 주임
수원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여성가족부에서 지정 받아 경력 단절여성 및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구인, 구직 상담 및 취업지원, 직업훈련, 사후관리 사업 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운영하는 일자리 기관입니다. 또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국비 취업대비 직무 소양교육 WiCi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문화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2014년 중국어지도사, 수납전문가 2개 과정,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다문화 요리체험강사 과정,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수원시지원사업 및 여성가족부 국비직업훈련 과정으로 다문화 네일아티스트, 다문화소잉 2개 과정이 있었습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한 모집 및 대면교육의 어려움으로 올해까지는 다문화 여성 대상교육은 중단이 된 상태입니다.
다문화 대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이 어려운 점은 ▲모집의 어려움 ▲운영의 어려움 ▲취업지원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모집의 경우 교육과정 홍보 범위가 워크넷 구직 등록자 대상으로 문자가 발송됩니다. 또 전단 및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게시하나 정보를 접근하는 대상이 한정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한 유관기관 홍보 요청 등으로 프로그램 과정 홍보 한계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운영의 경우 국비교육과정은 일 4시간 160 시간 이상의 교육시수 등 장기교육 여건으로, 다문화 대상자들이 교육 시간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다는 점이 있습니다. 특히 교육시간이 일 4시간으로 운영되는데 대상자들이 양육 등의 문제로 지각, 결석, 조퇴 등 출결 관리가 어려워 출석률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취업지원의 경우 취업 수요처가 많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실무교육 수료와 채용 시 기업체 지원 사업 등에 대한 안내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수요처를 발굴하고 있으나, 직종의 특성상 소규모 사업장이 많아 수요처가 적을뿐더러 다문화 대상자의 언어소통 문제나 선입견, 가족의 부당한 간섭 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기관 운영시간과 프로그램 운영시간의 경우 모든 대상자에 맞춰 기관을 운영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며, 특정 국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운영은 없다보니 프로그램 운영에 현실적인 언어적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취업기관 현장 실무자로서 취업지원에 대한 의견을 드리면 첫째, 단계별 취업대비 직무 소양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결혼이민여성 취업지원 프로그램(Women Immigrant’s Career Identity) 한 종류입니다. 교육 내용은 직업심리검사 등을 통한 자기탐색, 희망직업탐색 및 실천계획수립, 이력서작성 및 면접기술 등 구직기술 부분 등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상 특성상 동영상 등 시청각 자료가 많기는 하나 취업대비 직무소양교육이다 보니 교재 등 교육에서 언급되는 용어 이해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현재는 베트남, 영어 교재만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참여자의 한국어 수준과 취업희망 직종 등 단계별 차별화된 교육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동일 국가 여성간의 취업을 주제로 한 커뮤니티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취업 준비 시 취업성공의 가장 큰 요인 중의 하나가 인적 네트워크 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취업을 희망해도 다문화 여성의 경우 취업 지원 서비스나 정보를 어디서 도움을 받을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같은 국가 출신자에게 가장 많이 도움과 정보를 얻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를 통해 취업 준비 교육 및 서비스, 채용정보 등 취업 관련 유용한 정보 공유를 통해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근래 이주한 분들에게는 커뮤니티가 일종의 멘토링 시스템 역할을 함으로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 동아리 구성 등에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실시간 기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기관 프로그램 모집 및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창업 맞춤 교육 및 특강 등 필요합니다. 다문화 여성들이 창업에 대한 관심과 창업준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온라인 운영 등 비교적 쉽게 창업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과 출신 국가의 물품 구매대행 희망 등으로 창업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주여성들이 희망직종인 네일아트 과정 등은 취업 연계 보다는 창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취업 교육 외에 창업 교육 개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문화 여성등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관 기간제 일자리 개설 필요합니다. 기간제 일자리를 통해 한국의 직장문화 이해를 돕고 무엇보다 일 경험을 만들어줌으로 단기간의 경력이라도 재취업을 위한 구직 활동시 일경험 커리어가 지원기업에 신뢰도를 줌으로 채용 시 우대 가점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결혼이주민 왕진지애
중국에서 한국인 남편을 만나 결혼하여 한국에 온 지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제 개인 이력을 바탕으로 말씀드리기에 개인 인지의 국한성이 있으니 참조만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우선, 다문화가족의 경우 소득 수준이 높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국제 혼인 후 다문화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경제력 개선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모든 분이 취업이 어려운데, 결혼이주민 취업에 신경을 써주시고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대한민국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친구도 사귈 수 있고, 한국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것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취업에 관련한 센터 자체 장기 정착 프로그램은 미비한 실정입니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도 취업 관련 프로그램을 타 기관과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원시새일센터와 같이 진행하는 취업기초소양교육(WI-CI과정)을 예로 들어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해당 교육 덕분에 저는 한국에 와서 어떻게 취업해야하는 지 몰랐는데, 체계적으로 코칭을 받고 이력서 작성과 면접, 구인 사이트 이용 등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원하는 직장에 대한 필요 능력을 순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고 덕분에 개인 역량이 강화되어 자신감도 많이 생겼습니다. 많은 결혼이주민이 취업 준비 과정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럴 경우, 제가 말씀드린 취업기초소양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일자리 연계 서비스까지 받으면 좋겠습니다.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들이 있으나, 프로그램들에 대한 개선방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결혼이주민 생애 주기별 취업 요구 및 사회 발전에 따라 생긴 요구를 분석하고 관련 기관을 연계한 프로그램 진행이면 좋겠습니다. 또 수요에 따른 프로그램 시간 구성이면 더 많은 대상자가 참석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일자리에서도 결혼이민자들의 장점을 살린 특화 일자리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결혼이주민, 다문화가정을 위해 애 써주시는 모든 분의 노고를 잘 느끼고 있습니다. 상기 희망 사항은 다문화, 지역사회, 나라 모두가 WIN & WIN 할 수 있도록 저희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 다문화 이주민의 힘이 되어주셔서 진심으로 다시 감사드립니다.
강성혁, 김관섭, 소해련 기자 dealyness@naver.com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