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양천구는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 및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 16대와 캔·페트병을 수합하는 '자원회수로봇' 6대를 추가 설치하고, 수거기 총 53대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 분리수거 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고부가가치 용품으로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팩의 회수율을 높이고자 미설치된 동을 중심으로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 16대를 추가 설치해 모든 동에 총 23대를 운영한다.
종이팩 배출 시 '오늘의 분리수거' 앱을 활용해 수거기의 큐아르(QR) 코드를 스캔한 후 종이팩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가 적립된다. 적립된 포인트를 활용해 '오늘의 분리수거' 앱에서 우유, 생수, 피자 등 제품을 구입하거나,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도 가능하다.
사용방법은 '수퍼빈' 또는 '리턴 쓰샘' 앱을 설치해 회원가입 후, 투입 시 자원회수로봇 터치스크린에 연락처를 입력하면 된다. 자원회수로봇은 인공지능 기술로 캔과 투명페트병을 회수·선별하고, 그 외 물질은 자동 반환한다. 캔 또는 페트 1개당 5∼10포인트가 적립되며, 2∼3천 포인트 이상 적립되면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재활용 활성화 촉진과 더불어 일명 '쓰테크(쓰레기+재테크)' 효과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구는 지난 2019년부터 스마트 종이팩 수거기를 운영한 결과, 누적 이용자 수는 14,199명이었으며 총 8,533㎏ 상당의 종이팩 149,378개를 수거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회수로봇은 21년부터 설치됐으며 지금까지 총 33,796명으로부터 67,628㎏ 상당의 캔, 페트병 2,709,447개를 수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