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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화성시 이주배경청소년사업 수행기관, 종사자 워크숍 성료

27~28일,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서 타운홀미팅(숙의공론) 워크숍 진행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화성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사업'을 수행하는 기관들이 27~28일 양평 블룸비스타 호텔에서 종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

 

여성가족부 지원으로 개최한 이번 워크숍에는 화성시 주무부서인 여성다문화과 김진영 팀장을 비롯,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 남양글로벌아시아센터, 사단법인 올웨이즈, 온누리다문화평생교육원, 다올공동체센터 등 총 9개 기관 17명의 관계자 및 종사자가 참가 했고, 사단법인 더큰이웃아시아가 주관했다.

 

이날 워크숍은 지역교육전문가 성태숙 구로파랑새 나눔터지역아동센터장의 특강으로 시작됐다. 성 센터장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정책연구소장으로서 구로지역내 민·관·학 및 기업들과의 통합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한 사례를 들려주는 한편, 중도입국 청소년의 특성과 맞춤형 지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어 이주배경사업 수행기관 종사자들이 자유롭게 의제를 제안하고 숙의토론하기 위한 '타운홀미팅' 워크숍을 진행했다.

 

모든 참가자가 두 세 가지씩 아이디어를 적은 쪽지를 한 곳에 모아 세 가지의 의제로 압축하고, 다시 조별 토론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아동교육 서비스 발전 방향으로는 ‘상담 및 통역 인력풀 형성’을 위해 인력을 양성하고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는 진단이다.

 

또 중도입국 자녀들을 모국어로 기초학습 지도할 수 있는 이주민 당사자 인력을 발굴, 육성하는 구체적 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한편, 한국생활 및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 선주민(한국인) 청소년들과 일대일 매칭으로 문화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왔다.

 

네트워크 확장 및 발전에 대한 토론에서는 ‘관내 기업체와의 연계사업’에 대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관내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중소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근로자 자녀 지원 제도 마련’, ‘기업체 대상 통역 서비스 파견’ 및 후원과 협력을 비롯한 다양한 방식의 연계를 시도할 수 있으며, 주무부서인 여성다문화과 뿐 아니라 타 부서와의 협업 방안도 모색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한편 교육청 및 관내 학교들과의 지속적인 연계, 사업 수행기관 및 유관기관들과의 상시 일정 공유와 소통도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업의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으로는 무엇보다 중도입국 청소년이 한국 학교에 진학시 모국에서의 학력을 인정받는 절차 완화가 시급하다는 진단이다.

 

또한 사업의 수행기간이 4월부터 시작됨에 따른 공백 기간이 길어지는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는‘명시 이월 사업비 책정’,‘공모 사업비 확보’,‘민간 후원금이나 자원봉사’,‘위탁사업 전환(글로벌청소년센터 설립)’ 등의 아이디어가 나왔다.

 

워크숍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워크숍 총평 평균 4.8점(5점 만점), 장소와 일정 구성에는 평균 4.93점, 타운홀미팅 워크숍에 대해서는 4.53점으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덕분에 기관 간 소통의 자리가 마련돼 좋았다”,“제한된 시간에서 나마 서로 많이 가까워져 앞으로 사업 수행에 더 유기적인 결합이 기대된다”고 응답했다.

 

한편, 화성시 이주배경청소년 지원 지역자원 연계 사업은 여성가족부 지정으로 2020년부터 시작해 2년 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으로 돌입한 지 2년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