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발전은 운명이다 서방에서 중국의 부상에 박수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예나 지금이나 서방은 중국에 대하여 ‘언젠가는 폭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들에게 누군가가 ‘중국의 발전은 운명이다!’라고 말한다면 몹시 황당할 것이다. ‘닥치고 혐중’에 빠진 우리 한국 사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일찍이 ‘중국의 발전은 운명이다!’라고 외친 인물이 있다. 바로 헨리 키신저다. 그가 이렇게 말한 이유는 간단하다.‘중국 견제’로 미국의 국익과 국가 경쟁력에 손상이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요컨대, 아시아의 거대 국가인 중국의 부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견제보다 협력하는 것’이 미국에 유리하다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그의 시각은, 중국을 보통국가가 아닌 하나의 응집된 문명으로 본다(키신저, ‘On China’).‘문혁 시기에도 중국의 과학기술은 중단된 적이 없다’거나‘중국을 하청국가로 대하지 말라’는 말도 키신저가 한 것이다. 마치 ‘모르면 닥치고...!’라는 느낌이 들만큼, 그의 안목은 독특하여, 서방의 ‘반중국’ 부화뇌동과는 거리가 멀다. 그는 미중 협력을 글로벌 외교의 중심축에 놓고, 지난 50여 년 동안 세계 외교가에서 ‘살아있는 전설’, 최고의 ‘중국
한국다문화뉴스 = 김정해 기자 | 이주민 문화 축제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축제인 '맘프'(MAMF, 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가 아시아를 넘어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16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맘프축제에는 과테말라·베네수엘라·아르헨티나·에콰도르·페루 등 남미 5개국이 처음 참가하면서 모두 21개국이 참가하는 풍성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맘프는 파키스탄을 포함한 아시아 7개국 가수를 초청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16개 행사로 열린다. 16개국 이주민들이 참여하고, '문화다양성 거리행진(퍼레이드)'에는 20개팀이 참여하며, 16개국이 체험공간을 꾸린다. 개막식은 20일 저녁 6시30분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다. 인순이 등 유명가수와 다문화소년소녀합창단 ‘모두’의 축하공연이 뒤따른다. 올해 축제 주빈국은 파키스탄으로 결정됐다. 파키스탄 문화유산부 장관이 이끄는 파키스탄 국립예술단이 한국을 찾아 20일과 21일 오후 2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뮤지컬 ‘왕의 녹차’를 공연한다. ‘맘프의 꽃’으로 불리는 문화 다양성 퍼레이드는 22일 오후 4시부터 2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8월 26일(금)~8월 28일(일) 이화뱅곳민들레연극마을에서 극단민들레가 예술로 가득한 3일간의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다올공동체센터, 문화더함공간서로가 함께 준비했으며 ‘아시아문화공감’을 주제로 펼쳐 졌다. 다올공동체센터 세계로 다문화마을학교에서 다양한 국가의 놀이문화를 전하였고 2021년도부터 다문화·외국인주민 공동체 활동을 지원하는 문화더함 공간서로에서 다양한 아시아문화 공연을 선보였다. 26일 베트남전통타악기 떠릉과 네팔전통춤을 27일에는 태국전통춤, 베트남양금연주, 네팔전통노래, 동 티모르전통춤의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고 자연스럽게 다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선·이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시간을 가졌다. 문화더함공간서로 조정아 서로장은“2021년도부터 3년간 꾸준히 활동을 한 여러 공동체들이 지역사회 문화교류활동에 참여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앞으로 화성의 시민예술인으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또한 선주민들에게 다국적 문화 체험의 기회가 되어 뜻깊은 시간이 였다. 이주민 공동체들이 품앗이공연예술축제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다올공동체센터와 극
WHY 유럽과 아시아에 걸친 튀르키예는 예로부터 지진위험국가로 분류됐다. 아프리카판, 아라바이판, 유라시아판 지각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지진이 자주 일어날 뿐더러 이로 인하여 북쪽엔 약 1200km의 북아나톨리아 단층선, 동쪽에는 약 700km의 동아나톨리아 단층선까지 생겼다. 따라서 튀르키예는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지진세를 만들어 20년간 5조 9 천억원 가량 걷었다. 그러나 이번 2023 년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 인근을 강타한 지진 이후 지진세를 목적에 맞게 쓰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진 피해로 인한 구조 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실 건축물이 방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이번 지 진의 피해가 더 컸기 때문이다. WHAT '사망자 10만 명 넘길 확률 계속 늘어'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사망자 이번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으로 인하여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어갈 확률이 계 속 증가되고 있다. 인력과 장비부족, 추위와 감염병이 겹쳤으며 , 일부 사회에서는 약탈과 범죄로 인해 일부 국가 구조대는 철수까지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튀르키예 레제프 타이이프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며 정부를
미중 전성시대, 그들은‘글로벌 경제의 최대 공동 수혜국’ 서방의 많은 전문가들은 대체로 미중 관계를 대결에 초점을 맞춘다. 여기에 한국은 역사적 트라우마와 적대적 분단이 더해진다. 그래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고? 하지만 대외무역의존도가 70%를 넘는(2021년 기준) 한국은 저들과 상황이 다르다 ‘소중하지 않은 시장은 없는 것’이다. 이점을 놓치고 ‘높은 중국의존도’ 운운하는 나라는 우리 한국밖에 없다. 무책임과 무지의 극치 아닌가! 천문학적인 미중 협력에 보이듯이, 지금 세계는 국익과 실리의 시대다. 진영 논리의 껍질 안에서 맴도는 타성으로는 격변의 시대를 따라갈 수 없다. 세계 최대의 시장, 최대 무역 파트너를 스스 로 벗어던지는 나라가 있는가? 있다면 바보다. 우리에게는 공급망 새판 짜기를 주도하는 미국도 중요하고, 줄기차게 떠오르는 중국도 중요하다. ‘친미혐중’ 을 경제에 적용하는 건 자해에 가까운 ‘금지된 장난’이다. 시장은 냉정하다. 미중 양국을 놓고 ‘양자택일을 고민하는 나라는 없다.’ 이는 한국을 다녀간 미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이 한 말이다(요즘 미국은 한국과 동아시아 지역에서 연합 군사훈련이 그치지 않는다). 그는 바이든 정부의 각료들
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일부터 덴마크의 머스크 에어카고(Maersk Air Cargo)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인천-미국 그린빌(주2회) 노선에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머스크 에어카고는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가 그동안 해상운송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덴마크 항공사인 스타 에어(Star Air)를 인수하면서 올해 4월 출범한 신규 화물 항공사로 이번 아시아지역 신규취항을 시작으로 글로벌 항공화물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머스크 에어카고가 미국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최초 취항지로 인천공항을 선택함으로써 관련 업계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공사는 인천공항의 물류 인프라 등을 적극 활용해 항공화물 수요 창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머스크사의 해운 역량을 바탕으로 해상과 항공을 연계한 복합 화물운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함으로써 동북아 지역 물동량 증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함은 물론 인천공항의 동북아 항공 물류허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에어카고 미켈 포자스 루치 글로벌 항공 부문 부사장은 "그동안 인천공항이 달성한 물류 처리성과 등을 고려하면 미국과 아시아를 연
한국다문화뉴스=김관섭 기자ㅣ여성가족부는 다문화가족이 직접 관련 정책을 제안하는 '제6기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을 8월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한국에 사는 다문화가족의 사회적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관련 정책에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2015년 발족됐으며 그간 총 11차례 회의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족 참여회의'에는 이제까지 캄보디아 출신 당구 여제 스롱 피아비, 네팔 출신 1호 한국 의사 정제한, 키르기스스탄 출신 중앙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 아이수루 등이 위촉됐다. 한국에 사는 결혼이민자와 배우자, 이들의 자녀 등 다문화가족 구성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여가부 홈페이지와 각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최종 선발된 20명은 향후 2년간 다문화가족 정책과 사업에 대한 모니터링을 비롯해 의견 제안, 관련 행사 참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관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는 내년부터 시행될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외국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한국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4일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2021 국가이미지'조사를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베트남 95% ▲터키 92.2% ▲필리핀 92% ▲태국 90.8% 등 7개 국가에서는 10명 중 9명 이상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일본에서도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긍정 평가가 35%로 전년 27.6%보다 7.4%포인트 크게 상승하며 2018년 조사 이래 최초로 부정 평가 26.6%보다 높게 나타났다. 외국인이 응답한 한국에 대한 긍정 이미지 영향요인으로는 현대문화 22.9%, 제품·브랜드 13.2%, 경제수준 10.2%, 문화유산 9.5%, 국민성 8.6%, 사회시스템 7.8%, 스포츠 7.6%, 정치상황 6.2%, 국제적 위상 5.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에 대한 관심도는 아시아,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국가에서 높게 나타났다.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등 신남방 국가들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8개 문항 중 가장 많은 응답을 받은 항목은 '한국 전통문
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 안산시 ‘다문화마을특구’가 ‘2021년도 지역특구 운영성과 평가’에서 우수 특구로 선정됐다. 12일 시에 따르면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실시한 2020년도 운영 성과 평가에서 전국 3위에 해당하는 장려상을 받아 기관표창과 5천만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국 195개 지역 특구를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 전반적인 운영성과 평가를 심도 있게 진행, 최우수와 우수, 장려 등 9개 특구를 최종 선정했다. 안산 다문화마을특구는 내실 있는 특구 운영으로 관리역량, 사업성과, 규제특례 활용 실적 등 전 부문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009년 5월 지역특화발전특구로 지정된 다문화마을 특구는 현재 104개국 8만 1천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외국 현지 그대로의 맛을 자랑하는 이색적인 음식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안산시 대표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안산시는 지난해 2월 전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상호문화도시에 지정된바 있으며, 내년 시행 예정인 개정 지방자치법 제198조에 따라 상호문화 특례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상호문화도시는 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