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9월 19일 서울이주여성디딤터(원장 남영미)와 폭력피해 한부모 이주여성과 가족의 정착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0년 개소한 서울이주여성디딤터는 폭력피해 한부모 이주여성과 가족(최대 16가정)이 입소 가능하며, 1년 6개월(최대 2년) 동안 센터에서 자립과 자활을 위한 직업훈련지원, 생활지원, 심리정서지원, 동반자녀지원, 사후관리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의 직업훈련지원을 통해 자립한 폭력피해 이주여성들은 현재 통번역, 사무직, 조리사, 제빵사, 재봉사, 은행원, 귀금속가공기능사, 네일아트사, 간호조무사, 약국전산 등 다양한 분야에 취업하여 활동하고 있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 남영미 원장은 “일반적으로 쉼터 입소 시 휴대폰과 인터넷 사용 금지 규칙으로 입소를 꺼려하고 있으나 본 센터는 휴대폰과 인터넷 모두 사용 가능하며, 퇴소 전까지 자립을 위한 교육 및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언제든지 문을 두드려주었으면 한다”며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가족의 안전한 자립을 위하여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유경선 센터장은 “한국에 입국한지 얼마 되지 않은 폭력피해 한부모 이주여성의 경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부재하고 어린 자녀를 위해 폭력 피해를 감당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이주여성디딤터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폭력피해 이주여성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한국어 교육과 취업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사회에 자립할 수 있길 바란다”며 폭력피해 이주여성의 안전과 자립을 위하여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가족 및 미등록 외국인의 경우 입소 전 서울이주여성디딤터(02-891-2070) 와 상담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