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
KOSPI, 1.3% 하락하며 2,430선 후퇴
국내 증시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KOSPI)는 전주 2,465포인트에서 33포인트(-1.3%) 하락한 2,432포인트로 마감했다. 주봉 기준으로 하방 압력이 여전히 유효하며, 일봉 기준으로는 과매도 구간에서 상승 반전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S&P 500, 5.7% 급등… 5,300선 회복
미국 S&P 500 지수는 전주 5,074포인트에서 289포인트(+5.7%) 상승한 5,363포인트로 마감했다. 주봉상 하방 압력은 지속되나, 과매도 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며 반등했다. 일봉 기준으로는 급격한 반등세가 전개되며 강한 상승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
상해종합지수, 3.1% 하락… 3,240선으로 후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전주 3,342포인트에서 104포인트(-3.1%) 하락한 3,238포인트를 기록했다. 주봉 기준으로 과열 구간에서 하락 반전이 나타났으며, 일봉 기준으로는 과매도 구간에서 지지를 받으며 점진적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경제 뉴스]
미·중 관세 공방 격화… 전자제품엔 면제 조치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 국가에 대한 상호 관세를 유예한다고 밝혔으며, 스마트폰·컴퓨터 등 주요 전자제품에는 관세 면제를 발표했다. 반면,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145%의 고율 관세를,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연준, 관세 충격 완화 의지 피력… 미국 국채시장 불안
미국 연준 인사들은 무역관세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개입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미국 국채 가격이 급락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유예 조치를 취한 배경으로 분석된다.
한국, WGBI 편입 시기 확정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시기가 2026년 11월로 확정되며,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치·외교 뉴스]
미-러 정상 접촉
트럼프 대통령의 특사가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만났다.
우크라 전쟁 변수 등장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 측 용병으로 활동하는 중국 국적자를 체포했다고 밝혀, 우크라 전쟁에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U-중 정상회담 7월 개최 예정
유럽연합(EU)은 오는 7월 베이징에서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며, 경제 및 외교 현안 조율이 예상된다.
EU, 우크라에 35조 원 지원 발표
EU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35조 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장기적 재건 및 전쟁 지속 대응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에 나섰다.
[사회 뉴스]
미국, 해운 탈탄소화 협상 철수 시사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운 탈탄소화 협상에서 미국이 철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상품시장 동향]
S&P 500 변동성 지수(VIX)
시장의 불확실성 지표인 VIX는 전주 대비 하락한 37.5를 기록했다. 위험 회피 심리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국제유가(WTI)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주간 기준으로 하락하며 배럴당 60.7달러를 기록했다. 수요 둔화 우려가 유가에 영향을 주었다.
채권시장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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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채(2년): 2.461%, (10년): 2.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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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2년): 3.975%, (10년): 4.497%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1,418원으로 마감되며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환율 안정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중 무역갈등 격화와 국제 정치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는 반등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한국 증시는 각각 하락세로 마감하며 지역별 편차가 두드러졌다. 다음 주는 EU-중 정상회담과 관세 정책 변화, 연준 발언 등이 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변동성 관리와 분산투자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