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관섭 기자ㅣ경북 예천군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 해결을 위해 베트남 옌빈현을 찾아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의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에는 박근노 예천군 농정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옌빈현 안황링 서기장, 웬 쑤언쯔엉 인민위원장, 옌바이성의 해외교류 담당팀장이 참석했다.
특히 실무협의회에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인력 업체의 소통부재 등 문제점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관 중심 사업 추진으로 신뢰성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예천군은 옌빈현 요청에 따라 통역원을 도입해 근로자의 인권·임금 문제도 해결하기로 했다. 옌빈현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방지를 위한 사전교육, 강력한 단속, 사후조치를 책임지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협의로 양국의 믿음과 신뢰가 굳건해졌다"며 "농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나아가 사회·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더욱 더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베트남 옌바이성 옌빈현은 예천군과 지난 2016년 자매결연 후 직·간접적 교류를 통해 우호를 증진하고 있으며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