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지난 10월 8일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문숙현)는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들을 위한‘진로·진학 박람회’를 개최하였다.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 60여명이 참여했던 이번‘진로·진학 박람회’는 ‘신한지주금융’과‘사회복지공동모금 회’의 지원으로 중학교 생활 및 고등학교 진학 안내와 생애진로설계 등 3가지의 부스가 운영되었다.
중학교 부스에서는 입학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초등학교와는 다른 자유학기제와 수행평가에 대한 안내, 중학교의 교육과정과 과목별 유용한 학습법에 대해 안내했다.
고등학교 부스에서는 고등학교의 여러 유형과 유형별 입학전형에 대해 안내했다. 특히 입학전형이 다른 전문계열의 특성화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입학전형에 대해 자세히 안내하고, 전국 마이스터고등학교 현황과 안산 및 시흥 지역의 특성화고등학교와 학과에 대해 안내했다.
학생들을 위한 생애진로설계 부스에서는 뿌듯했던 경험과 강점을 살펴보고, 나의 흥미와 관심분야에 적절한 직업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레디저 진단 기법을 통해 자신의 흥미와 관점을 구분하여 정리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다.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22년에 신한지주금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총 9번의 진로진 학정보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학교야, 안녕?!’과‘예비학교생활안내’등 초등학교와 중학교 생활 및 자녀 학습지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 학교생 활 안내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생활과 학습지도에 대해 어려워하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유익한 정보를 받을 수 있었다.
학령기 자녀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호자의 양육 태도를 점검해본 ‘자녀양육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령기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이 자신의 양육 태도를 돌아보고 자녀에게 필요한 양육 태도와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미래의 직업 환경을 이해하고 다양한 직업인들과 만나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진로진학 정보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다문화가정 아동·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진학을 위한 유의미한 경험과 생각을 해볼 수 있었다.
이날 박람회에 참석하였던 학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하여, 관계자들 또한 소중하고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들을 밝혔다.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A는 "중학교에 올라가서 내신이나 수행평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선생님께서 친절하게 안내해 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문화가정 중학생 B는 "지금까지 진로나 꿈이 없었는데, 무엇부터 준비하면 될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
자녀가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다문화가정 학부모 C는 "자녀가 예체능에도 관심이 많아서 관련 진학에 대해 고민 하고 있었는데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라고 밝혔다.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학 정보를 안내한 강사 또한 "학생과 학부모의 교육 열이 높아서 놀라웠으며, 다양한 정보탐색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계획과 준비 할 수 있게 지속적인 코칭 활동 필요해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문숙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다문화가정 학부모와 자녀들에게 유익한 진로 진학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