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센터장 이승미)는 안산교육지원청과 안산교육국제화특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한양대학교 글로벌다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지난 22일 안산올림픽체육관에서 '이주배경 청소년을 위한 진로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이번 진로캠프에는 선배 이주배경 청년 4명의 멘토의 삶의 이야기를 듣는 ‘공감토크쇼’와 라운드테이블, 이주경험을 가진 직업인 특강과 노동교육이 진행되었다.
동시에 한양대학교 에리카, 안산대학교, 신안산대학교,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등 대학의 입학상담부스와 바리스타, 항공기승무원, 뷰티아티스트, 크리에이터 등의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진로캠프에는 120여명의 이주 배경 청소년과 부모님이 참여하였다. 박형준 안산시장 비서실장은 직업특강 을 통해 본인의 이주배경 청소년으로 서의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미래에 본인이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지 미리 한계를 정하지 말고 현재 자신이 맺고 있는 관계와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라.
그러면 그것이 진로가 될 것"이라고 격려하였다. 이주의 경험을 같이 나눈 청년 창업가, 초등학교 교사 바수데비의 이야기도 청소년들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가 되었다.
‘2022 이주배경청소년 진로캠프’에서는 동시통역을 제공함으로써 언어 제한을 극복하여 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사전 신청을 통해 원하는 직업체험과 진학상담을 배치하여 맞춤형 진로탐색 활동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 이승미 센터장은 개회사를 통해 "낯선 곳에서 새롭게 진로를 개척해 가야 하는 이주 배경청소년들이 앞서 이 길을 걸어간 이주배경 청년 멘토와 직업인의 이야기를 통해 자기 진로의 로드맵을 그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