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지난 2월 20일(월)부터 4일간 ‘씨드 작은도서관’에서 영어캠프가 개최되었다.
초등학생 아이들의 개학 및 입학을 기념하여 개최한 이번 영어캠프는 ‘감사함’이라는 주제로 4일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어 서초구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저학년 약 25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20일(월)에 은반지 만들기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은판에 나만의 이니셜을 새기고, 망치로 반지를 두들겨 모양을 내고, 사포로 문질러서 반지를 다듬어 완성했다. 반지를 만드는 과정을 영어로 설명하고, 퀴즈를 맞추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학습을 하며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21일(화)에는 비즈 만들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며 매우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특히 22일(수)에는 아프리카 대륙을 여행하는 미니컬처(mini culture)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특별 강사로 아프리카에서 17년간 살면서 생활한 김경아 선생님을 초청하여 아프리카는 막연하게 ‘못사는 나라’ 라는 정도의 인식만 있는 아이들에게, 아프리카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가르치고, 우리가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을 살고 있는지 느낄 수 있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강연 후 JUNE 이라는 친구는” 아프리카에서 살았던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한국에서 살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라며 소감을 남겼고, EMILY 라는 친구는 “평소에 정말 해보고 싶었던 반지나 비즈만들기를 해서 정말 좋았고, 새로운 영어 표현을 배우고, 마지막에 퀴즈 맞히는 시간도 재미있었어요. 영어캠프를 또 했으면 좋겠어요!” 라고 소감을 남겼다.
마지막 날 23일(목)에는 아이들이 직접 피자를 만들고 맛있게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즐겁게 활동하며 영어를 배우며, 열악한 환경 속에 살다가 온 강사의 강연을 직접 들으면서 어린이들이 자기의 테두리 안에서 지내다 보니 평소에 느끼지 못한 감사함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 특별한 영어캠프로 막을 내렸다.
씨드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의 주민들을 위한 독서공간으로서의 기능 외에 인근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영어캠프, 리더십 마인드 프로그램 등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성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지역사회 교육 발전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문의☎02-576-4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