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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다문화교육센터, 엄마와 자녀가 함께 만든 '이중언어 그림책' 출간

 

한국다문화뉴스 = 강경수 기자 | 제주국제교육원 다문화교육센터는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4권을 펴냈다고 15일 밝혔다. 

‘다문화가족 한국어·예술교실 및 공감프로젝트’는 단순한 한국어강좌 개설이 아닌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및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제주다문화교육센터의 2023년 신규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시도한 사업으로 지난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 동안 동부외국문화학습관에서 열렸다. 단순한 한국어강좌 개설이 아니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한국어 능력 향상, 이중언어 환경 조성을 목표로 진행됐다. 매주 토요일 오전 시간을 활용, 모두 12회기 동안 다문화가족들이 함께했다.

공감프로젝트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여행' 수업에서 아이들은 그림을 그리고 한국어로 글쓰기를 했으며,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쓴 한국어를 출신국의 언어로 직접 번역하는 활동으로 그림책 제작에 참여했다. 

이번에 출간된 이중언어 그림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는 '나의 이야기(Story about Myself)'로서 고국에서의 어린 시절, 가족 이야기, 내가 좋아하고 즐기는 것 등이 주요 소재다. 

책 제목은 1권 '시장국수 팔기, 낚시하러 가요, 웃음꽃 가족',  2권 '나도 한때는 어린 아이였어, 마음색깔', 3권 '토마토는 맛있어, 우리 학교는 최고야!', 4권 '나의 가족, 나의 인생 이야기'이다.

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1기 프로젝트 '엄마와 함께하는 이중언어 그림책' 5종(영어, 타갈로그어, 네팔어, 중국어) 출간에 이어 2기 프로젝트에서 4권의 이중언어 그림책이 출간돼 이를 계기로 제주교육 현장에 이중언어 교육 기반이 견고하게 다져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