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예술인마을에 위치한 세계민속악기박물관(관장 이영진)은 음악과 꽃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 ‘음악과 꽃 이야기’에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가족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전했다.
세계시민포럼 주최, 세계민속악기박물관 주관, 한미약품(주)이 후원하는 세계시민문화예술학교 ‘음악과 꽃 이야기’는 클래식 음악 속 등장하는 꽃들과 작곡가들의 숨은 이야기들을 통해 음악을 감상한 후, 그 느낌을 꽃으로 표현해보는 오감 힐링 프로그램이다.
참가자 출신 국가의 악기를 중심으로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을 관람하고, 꽃들과 그린(green) 소재를 활용해 꽃 케이크 등 자신만의 작품들을 직접 디자인하는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를 통해 자주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 음악과 꽃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이주 배경 가정을 대상으로 1기는 8월 24일(토), 2기는 8월 31일(토)에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세계민속악기박물관에서 전 회차 무료로 진행되며, 회차별 5가정씩, 총 10가정을 모집한다. 참가신청은 세계민속악기박물관으로 전화(☎031-946-9838)해 신청할 수 있다.
한연선 학예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주 배경 가정이 자아효능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가족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을 주최하는 사단법인 세계시민포럼은 2016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다문화 가정 보건 복지 지원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관사인 세계민속악기박물관은 2003년 개관하여 전 세계 120개국 2천여 점의 전통악기와 민속품을 소장·전시하며, 문화다양성에 기반한 세계시민교육을 취지로 설립된 한국 최초의 악기 박물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