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 동아리인 ‘가희(가야금 동아리)’와 ‘레인보우쿨(우쿨렐레 동아리)’은 10월 17일(목) 지역사회 내에 있는 북수원주간보호센터에서 악기 연주 봉사활동을 했다고 전했다.
가야금을 통해 기쁨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가희’와 우쿨렐레를 통해 무지개처럼 밝게 빛날 수 있었으면 하는 ‘레인보우쿨’의 뜻처럼 1년 동안 동아리 활동을 통해 갈고 닦은 솜씨를 다른 사람들에게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먼저 중국, 대만 출신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가희에서 '중중모리, 자진모리, 아리랑' 3곡을 연주했다. 우리나라 전통 음악의 아름다운 악기소리를 들으며 모두 가을 분위기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뒤를 이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출신의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레인보우쿨은 '나성에 가면, 바람이 불어오는 곳, 담다디, 엄지척, 고향의 봄' 5곡을 연주와 함께 합창했다.
어르신들은 신나는곡에 맞춰 큰 박수를 보내주었으며, '고향의 봄' 연주에서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며 모두 함께 따라 불렀다.
봉사활동을 한 동아리 회원들은 “한국에서 오랜 시간 생활했지만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은 처음이며, 다들 즐거워해 주시니 내 자신이 너무 뿌듯하고 즐거웠다.”고 하며 다음에도 이러한 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소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