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다문화가족 자녀의 이중언어 사용 능력을 개발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자 이중언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가족센터 언어발달교실과 체험학습실에서 ‘따갈로그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등의 언어 교육을 △이중언어 부모 코칭,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중언어 활용 프로그램, △가족 코칭 등 맞춤형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한다.
필리핀 공식어 ‘따갈로그어’는 지난 4월 2일부터 7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2시간씩 27회기로 마무리됐으며 온라인학습반은 7월 21일부터 9월 5일까지 저학년 4명, 고학년 4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6월 28일에 개강한 ‘베트남어’ 유아반은 무주군 거주 베트남어 사용 미취학 자녀 5명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0월 11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시간씩 총 27회기로 진행되며 4월 3일부터 매주 화, 목요일 총 27회에 걸쳐 진행되는 초급반은 7월 10일 마무리된다.
4월 5일에 개강한 읽기·쓰기반은 8월 2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매주 토요일 1회기 당 2시간씩, 1일 2회기로, 19명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학습반은 6월 16일부터 8월 2일까지 저학년 회기당 30분씩 14회기, 고학년 회기당 1시간씩 7회기로 각각 진행된다.
캄보디아 ‘크메르어’는 온라인 학습으로 진행하며 오는 8월 1일까지 무주군에 거주하는 크메르어 사용 가정 자녀 2명을 대상으로 저학년 1명은 회기당 30분씩 14회기, 고학년 1명은 회기당 1시간씩 7회기로 진행한다.
김성옥 무주군청 인구활력과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데 이중언어 능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무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238가정으로, 무주군에서는 이중언어 교육 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총 11억 5천 3백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결혼이민자 통·번역 서비스 사업,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 지원 사업, △온가족보듬사업 등 다문화가족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