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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소방관 사칭 사기, 이제는 시민의 눈으로 막아야 합니다”

“소방관이라고 하니, 믿을 수밖에 없었다.”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소방공무원 사칭 사기, 이제는 시민의 눈으로 막아야 할 때입니다.


최근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을 편취하는 사기 사례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소방청이 KBS에 밝힌 바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단 5개월 동안 총 62건의 사칭 사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방문 판매를 넘어 ‘공무원’이라는 신뢰를 악용한 지능적인 범죄로, 시민의 불안을 야기하고 소방 조직의 명예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가장 흔한 유형은 단독경보형 감지기나 소화기를 교체해야 한다며 강제로 판매하거나, 감지기 설치를 명목으로 현장에서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어르신이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소방안전 점검을 가장해 물품을 강매하거나 “교체가 의무사항”이라는 허위 정보로 공포심을 유발하는 수법도 자주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실제 소방 점검으로 오인해 대응하지 못하고 금전적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수법이 더욱 치밀해지고 있습니다.


A 소방서의 사례에서는 실존하지 않는 직원 명의의 위조 공문이 한 업체에 발송되어, 대량의 소방용품을 주문한 뒤 ‘노쇼(No-show)’를 일으켜 피해를 유발했습니다. 물품은 인수되지 않았고, 업체가 소방서에 항의 전화를 하면서 사기임이 드러났습니다.


또한 B 소방서에서는 ‘공무원’임을 내세운 자가 수산물 업체에 전화로 대량 주문을 시도했으나, 업체 측이 의심을 품고 사실관계를 직접 확인함으로써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모두 ‘공공기관’이라는 신뢰를 악용한 범죄이며, 그 피해는 단순한 금전 손실을 넘어 시민과 소방 조직 간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시민 여러분께 꼭 당부드립니다.


소방공무원은 특정 제품을 판매하거나 구매를 요구하지 않으며, 어떤 경우에도 금전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점검은 사전에 통보되며, 현장 방문 시에는 공무원증을 제시하고 정식 공문을 통해 안내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119 또는 관할 소방서로 문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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