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지난 23일, 이천의 대표 농산물인 복숭아수확 체험 및 빙수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언어발달지원 사업과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의 다문화가정 자녀와 부모가 함께 참여했다고 전했다.
참여 가족들은 농장에서 직접 복숭아를 수확하며 지역 특산물의 가치를 배우고, 복숭아로 시원한 빙수를 만들어 함께 나누었다.
특히 언어발달지원사업 아동에게는 오감을 활용한 체험활동이 언어 발달 촉진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고, 이중언어교육지원사업 참여 아동과 부모들은 체험 과정에서 한국어와 부모 모국어를 함께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언어적 소통을 넓히는 기회를 가졌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직접 복숭아를 따고 빙수를 만들어 먹으니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무엇보다 아이가 모국어와 한국어를 번갈아 쓰면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초등학생 A군(○○초 1학년) 은 “내가 딴 복숭아가 정말 맛있고 달았다. 아빠랑 같이 빙수 만들어 먹으니까 더 재미있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박명호 이천시가족센터장은 “이번 체험은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부모와 자녀가 언어와 문화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녀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학기를 맞은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천시가족센터 언어발달지원사업 및 이중언어교 육지원사업에 대한 문의는 가족사업3팀 전화( 070 4176-5151/070-4866-0207)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