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기획취재] 거리낌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센터, 제주도 제주시가족센터

제도화, 프로그램화 되어 있지 않아도 본인들이 갖는 어려움을
나누며 아이디어를 발굴, 프로그램화 시켜 원하는 서비스 위해 노력

 

[제주시 가족센터]

 

제주도 제주시가족센터는 매년 늘어나는 다문화가족들과 지역주민들의 통합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운영하고 아이디어와 하고 있다.

 

2022년 6월 가족센터가 이전하며 기존에 운영하던 다문화사업팀과 특성화팀 등 다양한 팀들이 본격적으로 사업 을 실시하며, 지역자원을 연계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센터는 지역자원 연계에 있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고 직접 같이 해볼 수 있는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명한 문화재와 관광지 등을 관람하는 것도 좋지만, 다문화가족이 전통시장에 가서 어디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지 필요한 절차를 함께 해보는 것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래서인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가족들은 만족도가 높으며 재미있게 참여 한다. 이처럼 제주시 가족센터의 직원들이 다문화가족들이 필요로하는 것이 무엇이고 귀담아 들어 실천하고 있다.

 

센터 통합, 다문화ㆍ비다문화 통합

2021년,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통합되었다. 센터는 가족센터로 제주도의 다양한 가족들에게 다가서며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이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리고 있다.

 

가장 먼저 진행한 프로그램이 '가족사랑의 날'이었다. 이주민들을 강사로 각국의 나라 문화를 소개하며 문화교류 의 시간을 제공했다. 그리고 가족봉사단을 운영하여 그룹 단위로 같이 지역 안에서 봉사하고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프로그램 모집에 있어 다문화가정과 비다문화가정의 비율을 맞추어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중복 서비스 피하고 필요한 서비스만

어느 나라에 정착을 하건 언어의 장벽은 높게 다가온다. 한국에서 정착하는 다문화ㆍ외국인 가족들도 한국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사투리는 표준어와 차이가 있어 어렵다. 제주도 사투리는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다.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별도 사투리 수업을 제공하진 않는다. 대신 어려운 말들을 같이 찾아보고 실생활에서 주로 쓰이는 언어들을 함께 이야기한다. 중복 서비스를 피하고 필요한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자녀들은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과로 제주도 사투리를 배우고 있다. 센터는 언어발달 사업에서 한국어 표준어를 교육하므로 서비스가 겹치지 않도록 했다.

 

다가감ㆍ다배움 그리고 새로운 프로그램

센터는 여성가족부에서 2022년부터 새로 시작한 다가감과 다배움 중 정서 지원 사업을 시작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었다. 사업의 특성상 정규사업보다 시범사업의 성격 때문에 직원 채용부분에 있어 채용기간이 길어진 것이다.

 

부모자녀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아이와 부모가 정서를 교류할 수 있도록 기획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참여자들이 힘들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는 부모들이 맞벌이를 하는 환경이었는데 센터를 이용하는 시간이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와 환경을 고려하여 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을 많이 제공하고 준비하고 있다.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어울리고 지역주민으로 통합되는 것이 센터에서도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중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제주시 가족센터 다문화특성화팀 김효주 팀장은 "소모적인 교육과정이 아닌, 정말 알고 싶고 배우고 싶은 영역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킬  교육이 중요 하다고 생각한다"며 "센터에서 먼저 다가가서 가족이 무엇을 원하는 지 듣고 프로그램화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가족들도 제도나 프로그램화 되어 있지 않아도 본인들이 갖는 어려움이나 필요한 부분을 이야기하고 요 청해주면 아이디어를 프로그램화 하겠다"며 거리낌없이 올수 있는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 [취재기자] 강성혁, 한예설 기자 

*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 2022.09.15 한국다문화뉴스 지면신문 제134호 3면A 기재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이천시가족센터, 6월 센터 소식 및 프로그램 안내

다양함을 통합으로 디자인하는 가족 복지 전문기관, 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다양한 가족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 6월 가족사랑의 날 이천시가족센터는 자녀가 있는 이천 시민가족을 대상으로 6월 가족사랑의 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청은 6월 9일 14시부터 선착순으로 10가족을 모집한다. 프로그램은 가족이 함께 과일타르트를 만들며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 신청은 하단 홍보지QR 코드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 문의는 이천시가족센터 전화 (031-631-2267)로 하면 된다. ■ 다문화가족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이천시 내 초, 중, 고 대상 대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 교육급여 대상자는 제외되며 학교를 다니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초등 연 40만 원, 중등 연 50만 원, 고등 연 60만 원으로 농협 카드 포인트로 연 1회 지급한다. 지급된 포인트로 교재구입, 독서실이용 등 학습지원과 자격증 지원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하며 1차는 지난 5월 신청이 마감되었다. 2차 신청은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다. 신청은 전화 문의(070 4866-02

성남시가족센터, 2025 이중언어 부모코칭 참여자 10가정 모집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7월 4일부터 18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2025년 이중언어 교육지원사업 부모코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18세 이하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 및 한국인 배우자 10명을 대상으로 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7월 4일, 11일, 18일 총 3회기에 걸쳐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과 인식 개선, 자녀와의 긍정적 관계 형성 및 올바른 양육법을 전문 강사의 강연과 토의로 다룬다. 성남시가족센터 관계자는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개선 교육, 자녀와의 긍정적인 관계 향상 및 올바른 자녀양육을 위해 전문강사들을 모시고 부모교육을 진행하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가정은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정착팀(☎ 031-757-9327, 내선 5번)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성남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직업훈련 프로그램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진행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으로 '세계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이달 말까지 모집한다. 이 과정은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국가의 전통놀이 기법과 교수법을 학습하고, 민간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28일까지 총 20회기(60시간)로 진행되며, 강의안 평가와 시연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 발급비도 전액 지원된다. 최근 OTT 드라마에서 전통놀이가 조명받고, 스마트폰 과다 사용에 따른 디지털 피로감이 확산되면서 보드게임과 전통놀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전통놀이는 두뇌와 감성 자극은 물론 신체 발달, 창의력, 문제해결 능력, 사회성 함양 등 교육적 가치가 높아 유아부터 노인까지 폭넓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교육부는 기존 늘봄학교(방과 후 돌봄) 프로그램을 2026년까지 초등학교 6학년까지 전면 확대할 계획으로, 놀이 중심의 교과 외 신규 프로그램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통놀이 지도사에 대한 수요는 서울 용산여성인력개발센터, 인천시, 구리시 등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