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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동포 강제이주 79주년 추모 좌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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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협의회(상임대표 국중길)는 ‘고려인 강제이주 79주년 추모 좌담회’를 지난 9월 8일 한다협 서울사무소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려인 강제이주의 날은 1937년 9월 9일, 소련의 공산당 서기장 ‘스탈린’의 민족분열 정책과 강압적 명령으로  ‘연해주(블라디보스톡)’에 거주하던 한인들이 중앙아시아(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까르키스탄 등)로 강제이주를 당하면서 수 없는 생명이 사망한 날이며, 올해는 참상이 벌어진지 79돌이다. 

일제를 피해 연해주에 모여 살던 한인들과 대한독립군은 우즈베키스탄 행 화물열차에 짐짝처럼 실려서 소비에트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했고, 이주 도중 1만 5천명에 이르는 죄없는 한인이 사망했다. 역사는 이렇게 이주한 이들을 가르켜 ‘고려인’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세월이 흐른 지금 고려인 2세 3세들이 할아버지 할머니의 나라 한국을 찾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대한민국의 인식은 열악하고 법적인 처우는 요원하기만 하다는 것이다.

한국다문화협의회는 ‘고려인, 비극의 역사를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뜻으로 2013년부터 고려인 강제이주의 날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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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협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고려인강제이주 79주기 추모좌담회’는 국중길 상임대표와 토론회 좌장격인 조민 코리아글로브 이사장을 비롯해 김석규 상임이사, 조형곤 EBS 이사,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 김규민 한마음프로덕션 영화감독, 백정우 미래전략연구원 연구원, 김인희 아시아투데이 기자, 최연화 한국다문화협의회 사무국장, 박태하 한국다문화협의회 지부장, 유빅토리아 우즈베키스탄 동포 등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날 자리에서 김석규 상임이사는 “대한민국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길이 곧 기적과 같은 일이다”고 말했다. 조형곤 EBS 이사는 ‘미래를 위해서 대한민국의 교육 예산의 1%를 해외의 팬코리아 꿈나무 현지육성에 투자하자’고 제안했다. 최연화 사무국장은 ‘저는 중국에서 태어나서 한국에 왔지만, 한국에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영재 아시아투데이 정치부장은 ‘정부조직은 서로 손을 잘 맞추지 못한다. 재외동포재단, 교육부 등을 재외동포청으로 창구를 하나로 만들고 책임있게 끌고가야 한다’고 말했다.

조민 코리아글로브 이사장은 ‘ 고려인동포 강제이주는 조선의 망국과 더불어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들의 비극의 역사이지만, 결코 우리는 잊지 말고 기억해서 미래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국중길 상임대표는 “러시아는 통일대한민국에 가장 가까운 나라이고, 그곳에서 험한 세월을 견뎌온 고려인 동포는 장차 큰 일을 하게 될 것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비록 조촐하지만 내년에 있을 ‘고려인동포 강제이주 80주년’ 행사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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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족센터, 8월 가족사랑의 날 ‘화과자 클래스’ 운영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2025년 8월 27일(수)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가족사랑의 날 3회기 프로그램으로 ‘화과자 클래스’ 를 운영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7세부터 13세 자녀와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사전 온라인 접수를 통해 참여 가족이 선정되었다. 행사는 성남시가족센터 교육실 3에서 대면 체험 방식으로 이루어 졌다. 참여 가족들은 동물 모양과 꽃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화과자를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포앙 작업을 포함한 전통 화과자 만들기 과정을 통해 가족 간 협동과 유대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가족 친화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활동으로 마무리되었다. 참여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참여했다”, “화과자 만드는 시간을 쉽게 접하기 힘든데 아이와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관련 문의는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지원팀 전화(031-755-9327, 내선 1번)으로 하면 된다.

성남시가족센터, 다문화자녀 정서지원사업 검사ㆍ치료비 지원 안내

성남시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2025년 11월 30일까지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2025년 다문화자녀 정서지원사업 검사비 및 치료비 지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3세부터 13세 까지의 다문화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하며, 성남시가족센터 및 협약기관 5개 센터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가정은 전화 예약 후 내소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소득 증빙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지원 내용은 발달검사 및 종합심리검사 비용의 50% 또는 100% 지원과, 언어·인지· 놀이·미술치료 등 치료비의 50%에서 최대 90%까지 지원 하는 것이다. 단,‘우리아이심리지원바우처’ 또는 ‘발달재활바우처’ 를 사용하는 아동은 본 사업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문화가족 자녀 정서지원사업 관련 예약 상담 및 문의는 성남시가족센터 가족성장팀 전화(031-756-9327, 내선 2 번)으로 하면 된다.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가족 대상 하반기 인권감수성향상교육 성료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유경선)는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과 각종 인권침해 등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인권감수성 향상을 교육을 지난 7월 29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교육은 약 20명 내외의 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인권의 의미부터 인권침해 대처법까지 인권의 전반에 대해 다뤘으며 쉬운 이해와 효과적인 교육 진행을 위해 관련 영화 장면을 적절히 활용하여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인권감수성향상교육은 다문화가족 및 이민자 인권 전문가인 홍규호 박사가 진행하여 교육의 전문성을 더했다. 강의를 수강한 베트남 출신의 결혼이민자 A씨는 “한국에 와서 인권 침해를 경험하기도 했는데, 오늘 교육을 듣고 만약에 또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