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관섭 기자 ㅣ 안산시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80%를 넘기며 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안산시 접종대상 인구 64만9천312명 가운데 52만4천458명이 1차 접종을 완료하며 접종률이 80.8%로 집계됐다.
이는 다음 달 말까지 전 국민 80%의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정부 목표를 조기에 달성한 수치다. 또 경기도 50만 이상 대도시 중 최고 수준이다.
안산시는 지난 4월 초부터 올림픽기념관과 감골시민홀에 예방접종센터 2개소를 조기에 개소하는 한편, 25개 동에 전담 팀을 구성하고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집중 지원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 예방접종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콜센터 및 현장접수처를 운영하며 외국인 접종을 높였으며, 찾아가는 외국인 길거리 예약 및 홍보 서포터즈와 함께 얀센백신을 활용해 미등록외국인(불법체류자 등)에 대한 여권 없는 간편접종을 실시하는 등 집단면역 행정력을 집중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서 직원 300명이 넘는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에 10일 이상의 일시폐쇄를 통해 감염확산의 고리를 끊고, 노래방, 뮤비방 등 집단감염 발생 사업장 25개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종사자 약 1천680여 명에 PCR 선제검사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바 있다.
시는 앞으로 특별 방역대책을 시행해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500명 규모의 특별 기동 방역반을 편성하고 민간단체와 협력해 동별, 지역별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일상에서의 방역수칙 위반 사항에 대해서 지도점검을 강화해 나간다.
또한 유사 변종 유흥업소에 특별사법경찰관과 경찰이 합동점검을 실시해서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강력히 사법조치 할 예정이다. 특히 업소 이용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로 방역수칙을 위반하면 입원비, 치료비 등 구상권을 행사하고, 중앙정부에 엄중 처벌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고 확진된 시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는 불이익 조치를 취하는 등 접종 완료율을 높이기 위해서 공직 분야부터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앞으로 2주간이 코로나19 확산 차단의 마지막 고비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당부드린다”며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