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가족센터(센터장 송문영)는 여성가족부의 지원을 받아 결혼이민자의 역량 강화와 다문화 사회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글로벌 전통놀이 지도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국가의 전통놀이를 배우고, 이를 교육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수법을 익히는 과정이다.
과정을 이수한 참여자는 강의안 및 시연 평가를 통해 민간 자격증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격증 발급 비용도 전액 지원된다.
성남시 가족센터는 특히 초등 돌봄 공백 해소와 연계한 교육 기회를 확대하려는 정부 정책과 발맞춰, 결혼이민자가 전통놀이 전문 강사로 성장해 지역 내 학교 및 돌봄 프로그램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최근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중심으로 한 돌봄 공백 문제 해결을 위해 방과후 및 돌봄을 통합한 ‘늘봄학교’ 운영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당 교육과정의 활용 가능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늘봄학교는 현재 초등 1~2학년을 집중 지원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2026년까지 초등 6학년 전 학년을 대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성남시 가족센터는 이번 과정을 통해 결혼이민자가 자국의 문화적 배경을 살려 강사로 활동하고,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은 오는 7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총 20회기, 60시간에 걸쳐 센터 내 교육장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성남시 가족센터에 전화로 방문 예약을 한 후, 직접 내방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성남시 가족센터 가족성장팀(031‑756‑932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