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월 15일,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부부들의 웃음과 대화가 끊이지 않았다. 센터에서 진행한 부부 프로그램 ‘굿파트너’에 참여한 부부들은 평소 바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서로와 함께하는 시간을 만끽하며 소통과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의 목표는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부부간 소통과 협력 능력을 강화하여 관계 향상을 도모하데 있었다.
첫 번째 활동은 부부가 함께하는 부케 만들기 체험이었다. 참여자들은 꽃을 가지고 부케를 엮으며 결혼 전 설렘과 결혼 생활 동안 쌓인 감정을 되새겼다. 이어진 ‘너의 마음, 나의 마음’ 시간에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하며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감사, 응원, 사과의 마음을 표현했다.
일부 부부는 모국어로 적어 감정을 더욱 풍부하게 전달했다. 카드를 받은 파트너는 웃음과 감동이 섞인 표정으로 내용을 읽었으며, 잠시 조용히 서로를 바라보는 장면도 볼 수 있었다.
프로그램 후반에는 일심동체 게임과 이구동성 게임이 진행됐다. 부부들은 서로의 생각을 맞추고 의견을 조율하며 협력했고, 그 과정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참가자는 “서로의 생각을 맞추며 즐거움과 협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참여 부부들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 “오랜 만에 서로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 “앞으로도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유경선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부부가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처럼 체험형 활동과 감정 교류 활동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