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가원 기자ㅣ김포문화재단은 지난 2일 '김포국제조각공원 컨퍼런스'를 온·오프라인 동시 운영 형태로 김포국제조각공원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포문화재단 주최·주관 김포국제조각공원 컨퍼런스는 ‘조형예술의 미래와 김포국제조각공원의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날 컨퍼런스에는 김포시의 원로 조각가와 지역 미술가, 미술평론가 및 많은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이동용 대진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김정희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교수의 ‘공공미술의 의미와 발전방향’ 주제로 컨퍼런스 발표가 시작되었다.
김정희 교수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커뮤니티 공간을 확충하고,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획자를 통해 계획적인 공간 활용을 제안한다’며, ‘일부 공간에서 보고 끝나는 작품이 아닌, 함께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이벤트가 새로운 트렌드에 맞는 방향이라 생각한다’고 발전 방안을 밝혔다.
뒤이어 최기영 경기문화재단 책임학예연구사, 최진하 뮤지엄 산 연구원의 발표가 이어졌다.
최기영 책임 학예연구사는 ‘조형작품은 도시환경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차적 기능에서 벗어나,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하고 편리한 역할을 하는 예술로 가치를 새롭게 조성하는 공공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미술관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조각작품은 길거리와 공원 등 일상생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이처럼 조각작품은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도시환경을 아름답게 만들면서, 우리 생활 속에 다양하고 편리한 역할을 예술로 변화시키고 있다’라며 조형작품의 공공장소에서의 역할을 새롭게 제시했다.
특히 최진하 연구원은 SNS를 통해 포토존으로 홍보 효과와 파급력을 높일 수 있는 작품 설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이것이 장기적으로 김포조각공원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제시했다.
김포문화재단 안상용 대표이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김포국제조각공원이 지닌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모색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였다”며 “앞으로 지역작가들과 함께 김포국제조각공원을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갔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