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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남권 외국인 16만 민원 신속 해결…'영등포출입국민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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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최봉호 기자ㅣ# 김O화(중국)씨는 방문취업 비자(H-2)로 한국에 와서 현재까지 한국에 4년째 장기체류중인 외국인이다. 영등포구 대림동에 거주하고 있어 그동안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체류연장 허가를 받았는데, 2020. 3월 사무소가 강서구 마곡으로 이전하면서, 복잡한 서류 준비 등 체류기간 연장을 받기 위해서는 하루 휴가를 내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겼다. 

 

앞으로 서남권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주민들은 서울남부출입국외국인사무소(강서구 마곡)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서남권글로벌센터 1층 출입국민원센터를 통해 체류연장 및 자격변경 등 민원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서남권에만 16만4,141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시는 법무부, 영등포구와 협력해 서남권글로벌센터 1층(영등포구 도신로 40)에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를 5월 2일(월) 개소한다.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에서는 방문취업(H2), 재외동포(F4) 체류자격 변경, 기간연장, 체류지변경 등 각종 신고와 제증명 발급 등 출입국 관련업무를 법무부 산하 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일부 업무를 제외하고 동일하게 처리한다.

 

4월 25일부터 하이코리아 홈페이지(www.hikorea.go.kr)에서 사전 온라인 방문예약이 가능하며, 서울시 외국인포털(global.seoul.go.kr) 및 외국인지원시설 SNS를 통해 안내 중이다. 

 

또한,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들은 서남권글로벌센터 외국인 상담사들의 통‧번역 지원을 통해 좀 더 수월하게 체류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서남권글로벌센터는 외국인을 위한 상담서비스와 다양한 교육(한국어, 컴퓨터교실 등) 및 문화프로그램과 더불어 출입국민원 업무처리까지 가능하게 되면서, 찾아오는 외국인주민에게 보다 편리한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남권글로벌센터 내 영등포 출입국민원센터가 개소함에 따라, 서남권 외국인밀집지역 주민들이 체류기간 연장 및 변경 등의 민원업무를 훨씬 수월하고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외국인주민에게 통‧번역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서남권글로벌센터를 통해 서울거주 외국인들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