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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희귀식물 ‘개정향풀’ 만개한 바다향기수목원에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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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경기도는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을 통해 증식·재배에 성공한 희귀식물 ‘개정향풀’이 올해 6월 들어 안산 선감도 소재 도립 바다향기수목원에 만개했다고 30일 밝혔다.

 

‘개정향풀(학명 : Apocynum lancifolium Russanov)’은 쌍떡잎식물 용담목 협죽도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식물로, 산림청이 지정한 희귀식물 ‘준위협종(Near Threatened, NT)’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1910년대까지 서식하다 한 때 멸종한 것으로 여겨졌으나, 현재는 경기 시흥·평택, 인천 옹진, 충북 단양, 강원 삼척 등 전국적으로 7~8곳의 자생지에서만 서식 중인 것이 확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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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도 산림환경연구소 연구진은 지난 2019년 3월부터 개정향풀 자생지 복원을 추진, 개정향풀의 야생 종자를 바다향기수목원에 심어 싹을 틔우는 방식으로 복원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개정향풀이 국내에서는 주로 서해안 지역에 서식 중이라는 점에서 착안, 도내 수목원 중 본래 서식지와 가장 비슷한 환경 조건을 지닌 바다향기수목원을 1차 복원지로 정했다.

 

이후 연구진이 보유한 복원 기술과 노하우를 총동원한 결과 마침내 증식·재배에 성공, 올해 현재 5,000여 본의 개정향풀이 바다향기수목원 내 염생식물원에 만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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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개정향풀이 6월 만개해 9월 초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올 여름 7~8월이 야생화의 아름다움을 즐길 최적의 시기라는 것이 연구소의 설명이다.

 

연구소는 앞으로 개정향풀 증식연구는 물론, 항산화 활성 등 다양한 생리활성 연구를 진행해 사용처를 개발·다양화하는 데도 지속해서 힘쓸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개정향풀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제품 개발 및 특허출원 등 상용화에 필요한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개정향풀은 예로부터 ‘나포마(羅布麻)’로 불리며 심장병, 고혈압, 신경쇠약 등의 증상에 효과가 있는 한약재로 쓰여온 만큼, 다양한 응용연구를 진행해 개정향풀의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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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목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수목원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소중한 식물자원의 보전과 자생지 복원에 있다”라며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개정향풀이 최적의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생지 복원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다양한 응용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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