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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플레이션 우려, 식탁 물가상승으로 이어지나

 

WHY

전 세계적으로 식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미국은 90년 만에 오렌지 생산량이 최저로 떨어져 가격이 치솟았 고, 필리핀에서 닭고기보다 양파가 비싸 kg당 700페소(약 1만 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호남지역이 5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면서 양파, 대파 등의 가격에 인상이 있을 수 있다.

 

가뭄 때문에 대파 출하가 늦어지며 최근 5년간 kg당 1159원에 거래된 대파는 올해 3월 kg당 평균 1884원에 거래 되고 있다.

 

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국산 네이블오렌지 도매가격이 10년 새 최고가를 찍고 있다. 원인은 미국과 스페인의 이상기후였다.

 

폭염과 홍수 등으로 생산량에 변동이 생겨 식탁 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른바 애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WHAT

애그플레이션은 농업을 뜻하는 영어 '애그리컬처(agriculture)'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을 합성한 신조어. 곡물 가격이 상승하는 영향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곡물가격 상승이 사회 전반의 물가 상승으로 확산되어 경제위기를 초래할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특히 곡물자급률이 낮은 나라는 그 위험성이 더욱 커진다.

 

또 이번 하반기에 찾아올 엘니뇨 현상도 애그플레이션을 지속시킬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태평양 적도 지역 해수면이 평년대비 0.5도 이상 높아지는 현상인 엘리뇨는 적도 부근에 열과 습기를 방출해 세계적으로 이상기후를 몰고 온다.

 

이러한 엘리뇨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50%이상으로 애그플레이션 지속에 따른 선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전문가 들은 말하고 있다.

* 자료제공=두산백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SO

대한민국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월 평균 곡물 수입액이 40% 가량 늘어난 7억 5800만 달러로 세계에서 7번째로 곡물 수입이 많은 나라다.

 

그러나 곡물 자급률은 OECD국가 중 최저로 1970년 80.5% 이후 2019년 21%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또 러시아 정부가 곡물 수출 중단을 결정하여 한국 역시 애그플레이션 위기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애그플레이션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전문가들은 주요 곡물의 해외의 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전하고 있다.

 

또 해외 농경지 확보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안전하게 수입할 수 있는 해외농업개발도 필요하며, 단기적 대책으로 가격상승에 직접 피해를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 대상 푸드스템프 등의 소득보조 대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애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

애그플레이션은 2007년 처음 사용된 단어로 농산물 가격이 급격하게 높아지면 그 영향으로 전체적인 물가가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애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은 물가가 오른다는 점에서 비슷해보지이만 차이점이 분명하다.

 

인플레이션은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공급되어 통화량이 증가하고, 화폐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같은 물건을 사려고 해도 더 많은 돈이 필요해지니 물가가 오르는 것이다. 즉 인플레이션의 핵심 원인은 화폐 과잉 공급으로 볼 수 있다.

 

애그플레이션의 원인은 농작물, 특히 곡물의 공급이 크게 줄거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원인이다. 곡물은 먹는 용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옥수수는 바이오 연료를 만드는 재료가 되고, 밀은 빵과 과자의 원료로 사용된다.

 

또 콩과 옥수수는 가축이 먹는 사료로 많이 쓰인다. 따라서 곡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 사회 전반으로 퍼져 나갈 수 있다.

 

애그플레이션은 세계적으로 크게 두 번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7년 과 2008년 기후 변화로 전 세계적으로 곡물의 생산이 줄어들었으며 국제 유가상승으로 인한 운반비 증가와 바이오 연료 수요가 급증하며 곡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결과로 애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이 시기에 주요 곡물의 평균 가격이 100%이상 올랐다. 2010년에서 2012년 국제유가상승, 미국과 유럽의 여름 가뭄으로 인해 곡물 거래 가격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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