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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와 캄보디아 시엠립주, 지속적인 연대·협력 약속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황인국 제2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이 (사)행복캄, 수원시의회 의원, 의료봉사단과 함께 10~11일 캄보디아 시엠립주 수원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시엠립 주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먼저 10일 오전 수원마을 공동자립작업장을 방문해 ‘캄보디아 수원마을 의료봉사단’에게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수원시에서 활동하는 의료인으로 이뤄진 의료봉사단은 10~11일 이틀 동안 공동자립작업장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주민 1000여 명을 진료했다.
 
수원시 의료봉사단은 수원시가 프놈끄라움 마을을 ‘수원마을’로 선정해 지원을 시작한 2007년부터 수원마을을 방문해 인술을 베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방문이 어려웠던 2020~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방문했다.
 
올해는 장안구보건소, 아주대학교병원·화홍병원, 수원시 의사회·치과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간호사회·안경사회, 경기도 간호조무사회·물리치료사회,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위원 등 38명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했다. 내과·소아청소년과·피부과·산부인과·치과·한의과 등의 전문의가 수원마을과 인근 마을 주민을 진료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후원물품 전달식 후 수원마을을 시찰하고, 낡은 주택 외벽에 페인트를 칠하는 봉사활동을 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또 수원마을 지원사업에 협력하고 있는 로터스월드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로터스월드와 긴 시간 동안 협력하며 한 도시가 다른 도시를 변화시키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일굴 수 있었다”며 “함께해 주신 로터스월드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인 프놈끄라옴 마을을 돕기 위해 방문해 주신 수원시 대표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 수원시의회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 등은 이날 오후 시엠립주정부 청사에서 만니 랑세이(Manny Raingsey) 시엠립주 부지사를 만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만니 랑세이 부지사는 “수원마을 지원사업으로 기반시설이 건립되고, 주민 의식이 높아지고, 주민들의 소득도 늘어났다”며 “시엠립주 정부를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내년이면 20년이 되는 수원시와 시엠립주의 인연이 지속되길 바란다”며 “두 도시가 꾸준히 연대하고, 협력해 우호 관계를 더 강화하자”고 말했다.
 
이재식 부의장은 “수원시의회도 수원마을 지원사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고,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은 “앞으로도 수원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수원시와 시엠립주, 행복캄, 로터스월드가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수원시 대표단은 11일 ‘수원중고등학교’ 운동장에서 자전거 104대(행복캄 회원 후원), 교복 230벌(기업은행 동수원지점), 쌀 6520㎏(수원농협) 등 기관·단체와 시민들이 후원한 물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황인국 제2부시장은 “꾸준히 수원마을 후원사업을 해 주신 행복캄 회원들 덕분에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도 민간 봉사활동이 이어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원시와 시엠립주 정부간 협력을 바탕으로 수원마을은 지속해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행복캄은 수원마을을 지원하는 시민봉사단체다. 지속해서 수원마을을 방문하며 수원마을 학생들과 주민을 위한 후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홍순목 행복캄 이사장은 “행복캄은 코로나19 기간에도 지속해서 수원마을을 후원했다”며 “행복캄 회원 뿐 아니라 많은 수원시민이 관심 덕분에 나눔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엠립주와 2004년 국제자매도시결연을 체결한 수원시는 빈민 지역이었던 프놈끄라옴 마을을 지원하기로 하고, 2007년 1월 ‘수원마을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 그해 12월 ‘수원마을 지정 선포식’을 했고, 이후 단계별로 지원사업을 전개하며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기반 시설이 전무했던 마을에 화장실·공동우물·마을회관·도로·다리 등이 하나둘씩 들어섰고, 초·중·고등학교가 설립됐다. 현재 프놈끄라옴 수원마을은 시엠립주에서 가장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했다.

수원마을 지원사업은 단계별로 진행됐다. 1단계 사업으로 2007년부터 학교와 공동 화장실, 우물, 마을회관, 도로, 다리 등 마을 기반 시설 건립을 지원했다. 2단계 사업 기간(2013~2015)에는 기반 시설 조성에서 한 걸음 나아가 주민들의 자립 기반을 만들었다.

3단계 지원사업의 실천목표는 ‘마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인재 육성’이었다. 수원중·고등학교 건립은 3단계 사업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을 교육해 마을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수원중·고등학교’는 2016년 11월 준공됐다.

4단계 지원사업의 방향은 ‘주민의 자립역량 강화’, ‘소득증대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자립 기반 구축’이었다. 양봉(養蜂) 시범 가구 사업을 시작했고, 2021년에는 버섯재배·새우양식 시범 가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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