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심민정 기자 | 겨울철 난방비를 절약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먼저 온수 사용 후 냉수 쪽으로 수도꼭지 돌리는 방법이 있다. 온수를 쓰고 난 뒤 온수 방향으로 수도꼭지를 두게 된다면 보일러는 물을 계속해서 데우기 위해 불필요한 공회전이 일어나게 된다. 이는 높은 난방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물을 다 사용한 뒤에는 되도록 온수 쪽이 아닌 냉수 쪽으로 방향을 돌려놓는 편이 좋다. 그리고 온수 온도를 낮게 설정하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둘째, 겨울철에는 실내 적정 온도를 18~20 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이 이상 온도를 높이게 되면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해 인체 적응력이 떨어져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 실내 온도를 23도에서 20도로 3도만 낮춰도 약 20%로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셋째, 보일러를 사용할 때 ‘외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다. 해당 기능은 외출 시 보일러를 끄고 외출할 때 사용하는 기능이다. 보일러를 꺼둔 상태로 외출 후 귀가했다면, 다시 차가워진 실내를 데우기 위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따라서 10시간 이내로 돌아오는 외출의 경우 외출 기능을 켜 놓은 상태로 외출하는 것이 난방비 절감에 도움이 된다.
넷째, 가습기를 활용하여 건조한 실내를 조절하는 것이다. 추운 겨울 난방 시 실내가 쉽게 건조해진다. 덥고 건조한 공기는 인체 면역력뿐 아니라, 난방 효율도 떨어뜨린다. 이럴 경우 가습기를 활용하여 실내 습도를 높여주면, 공기 순환이 원활해지고 건조함도 사라지게 되어 난방비도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습도를 너무 높게 유지할 경우 집안 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공기가 탁해질 수 있으니, 중간마다 환기를 시켜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내 난방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맞추며 수면양말과 수면바지, 내복 등 난방용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다.
난방용품을 사용하면 체감온도를 약 2.2도 높일 수 있어 난방비 절약과 더불어 건강에도 좋다. 난방용품뿐 아니라 단열도 중요하다. 창틀에 일명 ‘뽁뽁이’ 로 불리는 단열 에어캡을 설치하거나 이중커튼, 창문 단열 필름 등을 설치하고 러그 등을 바닥에 깔아주면 열 손실을 줄여 난방비를 절 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