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화성시가 25일 화성시가족센터와 함께 협성대학교 이공관에서 ‘제4회 화성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화성시 이중언어말하기 대회’는 이주배경 아동· 청소년의 이중언어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 및 가족, 관계자들 15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에는 화성시 거주 중인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총 35명이 참여해 예선에서 경합을 벌인 결과 최종 16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한국을 소개 합니다 ▲나의 롤모델 ▲내친구 등 자유로운 주제로 한국어와 부모 나라 모국어로 원고를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예선대회 발표 언어는 중국어(15명), 베트남어(10명), 러시아어(6명), 일본어(3), 우즈베키스탄어(1명) 등이다. 대상에는 ‘나의 한국 생활’을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나간 삼괴고등학교 김유진 학생이, 화성시 시장상에는 대상 지도자 고정은씨가, 화성시 의장상에는 최다 학생 발굴 지도자인 웨이홍메이씨가 이름을 올렸고 현장 관객 투표를 통해 남양초등학교 돈마리야 학생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대회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서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하고 화성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화성시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과 교육의 기회를 통해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