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족센터(센터장 박미경)는 다문화가족의 초기정착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생활 처음-한국음식 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화성시 동부 지역에 위치한 유앤아이센터 4층 요리실2에서 2025년 2월 5일부터 3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 입국한지 5년 이내의 결혼이민자 1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6개국 출신이다. 참여자들은 한국어로 소통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첫 프로그램을 시작하자마자 친구가 되어 화기애애한 모습이었다.
모로코 출신의 한 결혼이민자는 "그동안 한국 음식을 해본 적이 없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꼭 잘 배워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의지를 보였다.
한국 입국 두 달 차인 라오스 출신 사오씨는 "남편이 만들어준 멸치볶음을 먹어봤는데, 오늘 제가 만든 멸치 볶음이 더 맛있다"며 뿌듯함을 표현했다.
마지막 6회기에는 참여자들이 각자의 출신국 음식을 만들어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담당자는 “이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향미와 문화적 의미를 탐구하며 각국 요리의 풍부함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화성시가족센터는 5~6월에 남부지역에서 동일한 ‘한국음식 쿡’ 프로그램을 6회 운영할 예정이며, 6~10월에 월 1회씩 ‘한식 라이브’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김치와 떡 만들기 체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11월에‘행복의 나눔 행사 김치~’를 열어 직접 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화성시가족센터는 “초기 정착 중인 다문화가족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한국 식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나가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