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김정해 기자 | 경산시가족센터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취학 및 초등 자녀를 대상으로 기초학습지원을 진행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입학 전·후 다문화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본 학습을 지원하며, 부모에게는 초등학교 생활과 교육과정을 안내해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는다. 경산시가족센터는 기초학습지원 외에도 다문화가정을 위한 방문교육 서비스, 진로 설계 지원, 자녀 성장 지원, 언어 발달 지원, 저소득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성장을 돕고 있다. 관내 다문화가정은 누구나 경산시가족센터 홈페이지 또는 센터(819-5500)를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한국다문화뉴스 관리자 기자 | 경산시 가족센터는 지난 9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제10회 전국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대회’에서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아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예선을 통과한 3명이 본선에 진출해 진량중학교 1학년 이서영 학생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대상을, 성암초등학교 6학년 김기영 학생이 우수상을, 경산중앙초등학교 6학년 유수현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경북도와 삼성이 주최하고 경북도가족센터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를 함께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64명이 예선을 거쳐 5개 시도 20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대상을 받은 진량중학교 1학년 이서영 학생은 “태풍으로 대회가 미뤄져 연습하는 동안 힘들었지만, 함께 연습하는 친구들이 있어 즐겁게 준비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이중언어 능력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