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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불안 등 정서·행동 문제로 힘든 다문화 청소년, 디딤센터에서 자신감을 회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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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문화뉴스=소해련 기자ㅣ모친의 양육태도(강박, 높은 기대, 의사소통 부재 등)의 영향으로 낮은 자존감, 자기 비하, 의욕상실에 시달리던 ㄱ양은 부모‧또래관계와의 갈등, 등교 거부, 게임중독으로 무기력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16주 장기과정에 입교한 ㄱ양은 꾸준한 상담과 치료, 진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분노와 아픔을 이완하는 훈련, 자기표현, 왜곡된 사고가 수정되는 과정을 거쳐 차츰 변화되기 시작했다.

 

수료 후 지금은 부모와의 관계가 개선되어 부모가 운영하는 가게 일도 돕고, 주말에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으며 디딤센터에서 체험한 요리 관련 업종으로 진로를 정하고 제과제빵 동아리활동에 참여하는 등 대학 진학을 목표로 일상적인 생활에 잘 적응하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디딤센터에서 운영하는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할 청소년을 모집한다. 

 

입교는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 상담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입교 신청 시 보호자 관찰보고와 청소년 자기보고 검사지를 작성하면 희망자에 따라 검사결과 보고서도 제공 받을 수 있다. 

 

디딤센터는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프로그램 과정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수업일수가 인정된다.

 

한편, 중앙디딤센터의 최근 3년간 입교청소년의 사전·사후 심리검사 결과, 우울‧불안‧강박증 등 위험지수는 평균 23.2% 감소하였고,  자기만족도‧자긍심 등 긍정지수는 평균 16.5% 증가해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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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 대상 ‘쉽고 맛있는 한식요리교육’ 운영

양주시가족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이민자 정착단계별 지원패키지 – 쉽고 맛있는 한식요리교육’을 2025년 11월 5일부터 11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10시~12시, 총 3회기에 걸쳐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실습장에서 운영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들의 건강한 국내 생활 적응을 도모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참여자들은 ▲명절 차림(잡채·전류) ▲생일 차림(미역국·닭조림) ▲간식 차림(김밥·떡볶이) 등 한국의 대표 가정요리를 직접 조리하며 한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교육은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이재상 교수) 학생들의 1:1 실습지도와 적극적인 소통으로 참여자 만족도가 매우 높았으며, 처음 한국 요리를 접하는 결혼이민자들에게 한식문화에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참여자인 응웬***(베트남, 20대)은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니 더 맛있다. 집에서 남편에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 너****(라오스, 20대)는 ‘잡채를 배워서 시어머니에게 해주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은순 센터장은 ‘준비와 실습을 도와준 경동대학교 호텔조리학과에 깊이 감사드

양평군가족센터, 자녀 생애 맞춤형 부모교육 ‘행복한 부모학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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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가족센터, 시민 위한 ‘크리스마스 포토존·체험 전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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