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심민정 기자ㅣ양주시(시장 이성호)는 장마 후 강력한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관내 농작물·가축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오는 23일까지를 집중 홍보기간으로 정하고 혹서기 품목별 안전수칙 전파에 나섰다.
장마로 많은 비가 내린 뒤 급작스러운 일사량 증가로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농작물 대다수가 고사하거나 생육장해가 나타날 수 있다.
가축의 경우 사료 섭취량과 활동량이 줄어 생산성 저하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지는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품목별 폭염에 따른 피해 증상 사례를 현장 방문, 농업인 문자메시지, 카드뉴스,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혹서기 안전관리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벼 작물은 논물 흘러대기로 온도 저하를 유도하고 밭작물의 경우 비닐피복 재배나 스프링클러를 통한 관수를 실시해 지온상승을 억제해야 하며 채소·과수는 관수, 엽면시비, 차광막 및 수막시설 설치 등으로 폭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또한 가축의 경우 폭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축사 내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고 지붕에 물 뿌리기, 송풍팬 가동 등을 통해 시원한 바람이 안으로 들어오도록 해야 하며 시원한 물과 양질의 사료를 충분히 급여하는 등 무더위를 이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농업인은 가장 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에 농작업 시 고온에 의한 열사병, 열탈진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작업을 중단하고 불가피하게 작업 시에는 휴식 시간을 짧게 여러 번 갖고 통풍이 잘되는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
한태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관내 농작물, 축사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농업기술센터 인력을 활용해 지역 책임담당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7월 하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에 대비해 농업인 대응요령을 적극 실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