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김명옥)는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 프로그램인 ‘병원소독실 관리사 양성과정’의 수료식을 8월 30일에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료식은 수료생들을 비롯하여 평생교육원 원장, 신구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진, 사업 담당자들이 수료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하고자 자리에 함께 했다.
신구대학교 평생교육원과 연계하여 진행한 이번 교육은 병원에서 사용하는 기구관리(세척ㆍ멸균ㆍ보관) 및 감염 예방에 대한 집중 교육을 통해 소독 및 관리 등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과정이다.
결혼이민자의 경우, 의사소통의 어려움으로 전문직종으로 취업이 쉽지 않으나, 이 교육은 언어적 의사소통 능력이 크게 요구되지 않아, 취업에 용이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점이 있다.
7월 1일부터 8월 3일까지 이뤄진 교육은 이론 및 현장실습을 포함하여 총 60시간으로, 일반적 감염관리체계부터 성남 관내 치과 현장실습까지, 교육생들의 수준에 맞춰 단계별로 진행하였다.
수료 및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수료생 중 7명이 출석율 100%로 교육 수료하였고, 그 중 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수료생 중, 한 명은 “병원소독실관리사 양성과정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찾을 수 있어 기쁘고, 전문직종에 취업할 수 있다는 사실에 스스로 자랑스럽다.” 는 소감을 밝히며,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도 전했다.
성남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에게 전문직으로의 역량 강화 및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과정으로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의 참여율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지길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한편, 2024년 여성가족부를 통해 신설된 결혼이민자 대상 직업훈련 프로그램은 치과 병원으로의 취업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계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