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가원 기자ㅣ여주시가 운영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가 11월 4일 2종 등록미술관으로 등록되었다. 2종 등록 미술관은 소장품 60점 이상, 학예사 및 전문인력 배치, 수장고 시설 완비, 항온항습 장치, 도난 및 화재방지 시설 완비, 교육시설, 미술관 운영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등록 할 수 있다.
2019년 11월 15일 개관한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는 여주 작가들을 위해 여주시가 운영하는 첫 미술관이다. 미술관은 여주프리미엄아울렛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여주시에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과 소비자가 연간 800만명 이상이 모이는 곳이고, 여주의 지역적 한계를 넘어선 장소이다. 개관 이후, 2020년과 2021년에 총 4회의 수준 높은 주제 기획전을 비롯하여 공모를 통해 선정한 공모 선정전시를 총 30회 이상 진행하기도 했다.
공모전시는 평균 2주의 기간 동안 진행했고, 여러 장르의 전시그룹과 개인이 다양한 주제와 스타일을 선보였다. 전시 기간 내 미술관을 관람한 인원은 각 전시마다 평균 2천명 이상이다. 작년 6월부터는 코로나로 인하여 온라인전시가 동시에 진행됐다. 온라인 포탈사이트에 소개된 기획전의 경우는 방문자 수가 10만명을 넘기도 했고, 어느 개인전의 경우는 유튜브 관람자가 3천명을 넘으면서 전시작품 중 11점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항진 여주시장은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의 공립미술관 등록은 여주작가들이 여주시의 40년의 염원과 여주예술의 힘을 보여준 첫 결실이라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러나, 여주시의 작가들은 기대만큼 책임감 또한 클 것이다. 이에, 여주시는 향후 다방면으로 공립미술관으로서의 위상을 정립해 가는데 지원할 것이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아트뮤지엄 려」 관계자는 “시작보다는 여주시민과 작가들의 관심, 그리고 꾸준한 기획과 안정된 운영이 더 중요하다.” 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가 공립미술관으로서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