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수원시가 하절기를 맞아 8월 15일부터 31일까지 일월·영흥 수목원을 야간에 연장 운영한다. 수목원 일원은 1시간 연장해 저녁 7시까지 운영하고 저녁 6시에 매표를 마감한다. 카페, 가든숍 등이 있는 방문자센터는 2시간 연장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한다. 일월·영흥 수목원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30분에서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월요일에 운영하고 그 다음날 휴관한다.
한국다문화뉴스 = 강성혁 기자 | 수원시가 무료로 운영했던 수원수목원(일월·영흥수목원)을 오는 20일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한다. '수원시 수목원 관리 및 운영 조례'에 따라 책정된 입장 요금은 수원시민은 성인 2000원, 청소년(13∼18세) 1500원, 어린이(7∼12세) 1000원이다. 수원시민이 아닌 관람객은 성인 4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이다. 다자녀(2명 이상) 가정은 수원시민 여부에 상관 없이 성인 1000원, 청소년·어린이 500원이고, 단체(20명 이상)는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만 65세 이상, 6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수원수목원을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연간회원 요금은 어른(19세 이상) 기준 3만 원, 평생 입장할 수 있는 평생회원 요금은 100만 원이다. 수목원 개원을 기념해 올해 12월 31일까지 연간·평생회원 가입자는 가입일부터 1년 간 일월·영흥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고, 수목원 교육·문화 프로그램 할인, 수목원 행사 초청 등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교육·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재료비 등을 할인받을 수 있고, 수목원 편의시설(가든 샵, 카페)을 이용하면 10% 할인 혜
한국다문화뉴스 = 김관섭 기자 | 지난 5월 말 늦은 오후. 일월수목원 방문자센터에 한 어르신이 찾아와 “수원수목원 평생회원으로 가입하고 싶으니, 신청서를 달라”고 요청했다. 어르신의 나이(68살)를 확인한 직원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로 입장하실 수 있어서 평생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했지만, 어르신은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라며 직원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신청서를 작성한 후 현금 100만 원(가입비)과 함께 제출했다. 일원수목원과 가까운 아파트에 거주하는 어르신은 “너무나 아름다운 수목원을 매일 공짜로 이용한다는 게 왠지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며 “손주들한테도 (요금을 내고 수목원을 이용하는) 당당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 평생회원으로 가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100만 원이 내게는 꽤 큰 돈이라 고민도 많이 했다”며 “아름다운 수목원을 만들어 준 수원시에 기부했다고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수원수목원 관계자는 “수원수목원에 대한 어르신의 관심과 애정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시 한번 어르신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수원수목원 평생회원으로 가입하면 일월·영흥수목원을 평생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