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김가원 기자ㅣ이천시가족센터(센터장 박명호)는 지난 11일 다문화아동대상 캄보디아어 수업을 개강하였다. 이번 수업에는 총 12명의 아동들이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총 15회기의 수업이 진행될 계획이다.
경기도와 이천시의 지원으로 진행하는 ‘다문화아동 이중언어교육사업’은 글로벌시대 흐름에 맞춰 지역 내 다문화가족 및 다문화가족 자녀가 언어를 통해 다문화 감수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는데 목적이 있다.
일부 언어수업에서는 비다문화가정 자녀들도 함께 수업에 참여함으로써 통합가족 프로그램으로써 정착되었다. 센터 이중언어수업은 코로나19 등 상황적 변수에도 즉각 대응이 가능하도록 대면수업과 비대면 수업 방식을 병행하고 있다. 올해는 총 4가지 언어, 7개반(중국어반 3개, 베트남어반 1개, 캄보디아어반 1개, 일본어반2개), 총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게 되며, 해당 반마다 각각의 결혼이민자 원어민강사가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각 언어별 수업에서는 각 나라별 전통게임과 다양한 언어활동을 통해 수업의 집중력과 참여도를 높이고 미니발표회와 작품전시를 통해 아동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
박명호 센터장은 “원어민강사를 통해 관내 초등 자녀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이해하는 자연스러운 환경을 제공하여 큰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도 전문강사교육을 이수한 결혼이민자를 위해 원어민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이들로 하여금 지역 내 다문화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업에서 학생들은 “쉽고 재미있게 엄마나라 말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나라말을 잘 배워서 엄마나라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