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을 맞아 정부가 김장 재료 구입 부담을 낮추기 위해 대규모 할인 지원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11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김장에 많이 쓰이는 주요 수산물을 최대 50% 할인하는 '수산물 김장철 할인 행사' 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할인 품목에는 천일염, 새우젓, 멸치액젓, 굴 등 대표 김장 재료뿐 아니라 명태, 고등어, 마른멸치 등 대중적인 국산 수산물도 포함된다.
행사에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 총 44개 업체가 참여하며, 이 중 오프라인 매장은 19곳, 온라인몰은 25 곳이다.
업체별 상세 할인 내용과 기간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안내된다. 정부는 김장 핵심 재료 가운데 농축산물에 대한 할인도 지원하고 있다.
농축산물은 최대 40%까지 할인되며, 김장 수요가 집중되는 12월 3일까지 적용된다. 이번 할인 정책은 김장 비용을 낮추고 국산 농축산물·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전통시장 소비 진작 대책도 병행된다.
해양수산부는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25개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30%, 1인당 2만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받을 수 있다.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즉시 환급이 가능하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김장 부담을 덜기 위해 주요 김장 재료와 대중성 어종을 포함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며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고 국산 수산물 소비를 함께 활성화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김장 지원은 단순 가격 인하를 넘어 농수산물 소비 촉진,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경제 순환 효과까지 기대되는 조치로 평가된다. 정부는 향후 수급 상황을 고려해 추가 지원책도 검토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