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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전통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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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춤 아홉번째 이야기, '한량무'

여성춤이 주를 이루는 전통춤 공연에서 ‘한량무’는 대표적인 남성춤이다(간혹 갓을 쓰고 남장을 한 여성 무용수도 있다). ‘한량’이란 고려시대 말~ 조선 초기, 무과에 낙방한 양반을 일컫던 말로 관직을 얻을 생각 없이 놀고 먹었지만, 풍류를 알고 의기 있고 씩씩한 사나이의 별칭이었다. 한량무는 두 가지 형태로 발전되어 왔는데, 우리가 무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홀춤 한량무와 한량, 승려, 기생, 별감 등이 등장하여 남녀 삼각관계를 묘사한 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는 무용극 형식의 한량무가 있다. [무용극 형식의 한량무] 무용극 형식의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언무용극으로 조선 중기 이후 남사당패(南寺黨牌) 중 무동들에 의해 놀았던 것인데 그 후 조선 말까지 계속해서 연행되었으나 남사당패가 분산되면서 1910년 이후 이 춤은 어른의 무용으로 기방에서 주로 추어지게 되었다는 설이 있다. 또한 교방가요의 승무(僧舞)의 내용과 구성이 한량무와 같으므로 승무의 유래설에 의한 김만중(金萬重)의 「구운몽(九雲夢)」을 소재로 삼은 춤이라는 설, 탈춤의 소무(小巫)와 노장(老長)의 대무(對舞), 포도대장(捕盜大將)과 소무의 애정장면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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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 맞아 난민인식개선 특별상영회 개최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본부장 장성준)는 세계 난민의 날(6월 20일)을 맞아, 난민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공감을 나누기 위한 ‘난민인식개선 특별상영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전쟁, 박해, 인권침해 등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난민 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이 겪는 현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상영된 작품은 2024년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인 ‘영화로운 작음’으로, 아프리카 내전을 겪은 10살 아이가 왜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가에 대해 파헤치는 셀프 다큐멘터리로, 권예하 감독의 실제 이야기를 담아낸 단편 영화다. 스크린을 통해 전쟁이 아동과 가정의 일상, 감정에 어떤 흔적을 남기는지를 생생하게 전하며, 전쟁과 박해 등으로 고향을 떠날 수 밖에 없는 난민의 삶과, 그들이 겪는 정서적 단절의 현실을 되짚는 계기를 제공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영화로운 작음’의 권예하 감독, 난민 인권활동가 고명숙 대표(이주와가치), 그리고 한국 사회에 정착한 난민 당사자가 참여한 토크콘서트가 이어졌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 장성준 본부장은 “전쟁과 이주의 현실을 마주한 아이들의 삶은 상상 이상으로 복합적

“이주민은 문제 해결사일까, 부담일까”…긍정 평가 78%, 정책 만족도는 52%

2024년 국민 다문화수용성 조사 결과, 국민의 대다수는 이주민 증가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응답자의 78.3%는 “이주민이 인력난 해소에 도움된다”고 답했고, 인구감소 완화(67.3%), 경제 활성화(65.6%)에 긍정적 효과가 있다는 응답도 다수를 차지했다. 청소년의 인식은 더욱 개방적이었다.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83.5%, 문화 다양성에 기여한다는 응답도 75.5%에 달했다. ■ 그러나 사회적 불안 요인도 여전 긍정적 시각과 함께 이주민 증가에 따른 우려도 존재한다. 성인의 73.1%는 “복지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응답했으며, 사회갈등 발생 가능성(58.0%), 범죄 증가(51.4%), 일자리 경쟁 심화(42.2%) 등 다양한 우려가 동시에 제기되었다. 결국 국민 다수는 ‘이주민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하면서도, ‘이주민이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걱정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인식 이중성은 정책 설계에 있어 섬세한 균형점을 요구한다. ■ 정책 충분성엔 절반만 ‘동의’ 응답자의 73.5%는 “이주민 통합 증진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투자”라는 데 동의했지만, 정작 정부 정책이 충분하다고 본 응답자는 52.6%에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