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문화뉴스 = 김정해 기자 | 경상남도의 한 다문화가정에서 한국인 아버지가 4살된 친딸을 성폭행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은 올 초 친딸 B(4)양을 성폭행한 혐의로 50대 친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그는 외국인 아내와 결혼해 자녀들을 낳아 양육하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 결과 양의 친모는 외국인으로 생계 등의 문제로 신고에 어려움을 겪어 뒤늦게 신고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친모와 B양은 경찰과 지자체의 도움으로 거처를 옮겨 현재 A씨와 분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한국다문화뉴스 = 소해련 기자 | 경남경찰청과 외사자문협의회는 지난 2일 경남경찰청에서 24년 설 명절을 앞두고 도내 모범 다문화가정 자녀 5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과 선물세트의 ‘정(情) 보따리’를 전달했다고 4일 밝혔다. ‘정(情) 보따리’ 사업은 경남경찰청이 외사자문협의회와 함께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하는 시책으로 ’22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이 12회째이다. 김병우 경남경찰청장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협력단체와 함께 따뜻한 정(情)을 나눌 수 있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뜻 깊고,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