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2℃
  • 흐림강릉 23.1℃
  • 서울 24.2℃
  • 흐림대전 25.1℃
  • 대구 23.8℃
  • 울산 22.3℃
  • 흐림광주 25.5℃
  • 부산 24.0℃
  • 구름많음고창 25.2℃
  • 흐림제주 28.3℃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3.5℃
  • 흐림금산 25.8℃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2.8℃
기상청 제공

코스피 5,000 시대 열렸다… 숫자 뒤에 숨은 ‘기대’와 ‘경고’

 

한국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월 27일 장중 5,000선을 돌파한 뒤 5,084.85로 거래를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980년 기준지수 100으로 출발한 이후 46년 만의 일이다. 증권가에서는 ‘오천피 시대’라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그동안 상징처럼 여겨지던 3,000, 4,000선을 넘어 이제는 5,000이 현실이 된 셈이다.

 

코스피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전체의 시가총액 변화를 종합해 계산하는 지표로, 한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체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바로미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대형주의 주가가 오르면 지수도 함께 움직이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 곧바로 하락한다. 기업 실적 전망과 투자심리, 글로벌 자금 흐름이 동시에 반영되는 ‘시장 온도계’에 가깝다.

 

이번 상승을 이끈 축은 반도체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서버 투자 증가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관련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 실제로 대형 반도체주가 지수 상승분 대부분을 견인했다. 여기에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외국인 투자자 재유입, 기관 매수세가 더해지며 상승 탄력이 붙었다. 증권업계에서는 “실적과 유동성이 동시에 작동한 상승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수가 오를 때 시장은 낙관으로 채워진다. 기업의 이익이 늘 것이라는 기대, 자금 유입 확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리면서 주식 가격은 빠르게 오른다. 국민연금이나 퇴직연금처럼 국내 자금이 주식 비중을 늘릴 경우 수익률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적립식 펀드나 ETF에 투자하는 직장인 입장에서도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 코스피 상승이 ‘남의 이야기’만은 아닌 이유다.

 

그러나 반대의 장면도 분명 존재한다. 지수가 떨어질 때는 외국인 자금이 먼저 빠져나가고,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는다. 소비와 투자 심리까지 위축되면서 실물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최근처럼 신용거래융자가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는 조정이 시작될 경우 낙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상승 속도가 가팔랐던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무엇보다 주식시장은 실물경제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다. 주가는 미래 기대를 먼저 반영하는 선행 지표다. 경제성장률이 둔화돼도 기업 실적 전망이 밝으면 지수는 오를 수 있고, 반대로 경기 지표가 양호해도 불확실성이 커지면 하락한다. 최근 코스피 급등 국면에서도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숫자가 높다고 해서 곧바로 서민 경제가 좋아졌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그럼에도 5,000이라는 숫자가 갖는 상징성은 작지 않다. 한국 증시가 과거 ‘저평가 시장’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글로벌 자금이 주목하는 시장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동시에 대형주 쏠림과 밸류에이션 부담, 실물경제와의 괴리라는 과제도 함께 드러냈다. 상승이 지속되려면 기업 실적이 실제로 뒷받침돼야 하고, 제도적 신뢰와 투명성도 따라야 한다.



배너
닫기

커뮤니티 베스트

더보기

배너

기관 소식

더보기

금정구가족센터, 결혼이민자 취업역량 강화 위한 ‘새로운 시작, 두 날개 달기 프로젝트!’ 성료

금정구가족센터는 동행복지재단의 후원으로 추진한 결혼이민자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운전면허 및 ITQ 자격증 취득 지원 사업 「새로운 시작, 두 날개 달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경제활동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일부터 6월 24일까지 운영됐으며, 결혼이민자 25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2종 자격증반, ITQ(한글·엑셀) 자격증반, 취업지원반 등 총 43회기의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자격증 취득 분야에서 높은 성과를 거뒀다. 운전면허 2종 자격증반은 참여자 15명 전원이 운전면허를 취득했으며, ITQ(한글·엑셀) 자격증반 역시 참여자 10명 중 9명이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센터는 자격증 취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SM휴먼브랜드연구소(대표 김성미)와 연계하여 결혼이민자의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살린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했으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스피치 교육, 모의면접 강의와 실습 등을 통해 실제 취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여자들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취업이 현실적인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2026년 다문화가족 진학 과정 설명회’ 개최

고양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은주)는 지난 11일 고양시 관광정보센터 1층 영상관에서 중학교 진학을 앞둔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년 다문화가족 진학 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의 교육제도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자녀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을 돕고, 체계적인 진로 설계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강연에서는 자유학기제와 중학교 교육과정을 비롯해 향후 고교 및 대학 입시에 영향을 미치는 학교생활기록부 관리법, 출결 관리, 봉사활동, 학교폭력 예방 등 실질적인 학교생활 관리 항목을 상세히 안내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학교생활기록부 관리와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구체적인 사례 중심으로 설명해 학부모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평소 학부모들이 가졌던 진학과 학교생활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해소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한국의 중학교 교육과정과 진학 절차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고등학교 입학을 위해 중학생 때부터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명확히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센터는 오는 7월 18일 같은 장소에서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다문화가족 학부모를 위한 2차 설명

원주시가족센터-평창군가족센터, 다문화가족 자녀 성장 지원 협약

원주시가족센터(센터장 이지희)와 평창군가족센터(센터장 최미자)가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연합 캠프 추진을 위해 뜻을 모았다. 양 기관은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후원을 받아 다문화 감수성 향상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원주시가족센터에 전달한 후원금을 계기로 성사됐다. 양 기관은 이 후원금으로 원주·평창 지역 다문화 자녀들이 함께하는 ‘다문화 감수성 향상 캠프’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양 센터장은 “심평원의 뜻깊은 후원으로 양 기관이 함께 뜻깊은 캠프를 기획하게 됐다”며 “두 지역 아이들이 어울리며 다문화 감수성을 키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