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15년간 이어지는 따뜻한 마음, 포천시 다문화가족새싹봉사단
한국다문화뉴스 강성혁 기자 | 매달 마지막 일요일 포천시 다문화 새싹봉사단은 15년째 지역사회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오전 9시 지역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나누어줄 빵을 만들기 위해 직접 반죽을 준비하고 굽고, 포장하면 금방 오후 3시가 된다. 아이들과 부모 가족이 함께 모인 포천시 다문화 새싹봉사단원들은 한 달에 한 번 모여 하는 봉사활동이 어느새, 당연히 함께 해야하는 활동으로 다가왔다고 말한다. 선뜻 나서기 힘든 봉사활동도 이들에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함께한 시간이 지역사회와 공존하는 당연한 활동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한국사회에 적응하기 힘들었던 처음, 어린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시작하며 만난 인연들이 지금 나눔과 봉사를 함께 실천하는 가족이 되었다. 몽골에서부터 봉사활동을 했던 오미선씨는 남편과 결혼해 한국에 정착하며 봉사단 활동을 하고 있다. 제빵 경력 35년인 남편 박상현씨는 아내와 함께 봉사하며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기 시작했다. “따듯한 빵을 만들어 나눌 수 있게 도와준 애 아빠에게 고맙다”는 말에 “함께 만들고 나누는 것이 보람”이라는 박상현씨의 대답은 봉사단이 15년 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를 알려준다. 함께